올해 코스닥 ‘투자경고’, 작년 대비 3배 급증…초전도체株 집중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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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이 투자경고를 받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전날까지 코스닥시장에서 투자경고 종목 지정은 42건 발생했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에서 2거래일 간 주가가 40% 이상 급등하면 매매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올해 투자경고를 받은 종목에는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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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이 투자경고를 받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전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큰폭으로 등락하며 한국거래소의 집중 타깃이 됐다.
10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전날까지 코스닥시장에서 투자경고 종목 지정은 42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5건)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거래소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거나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될 경우 시장경보를 통해 투자 위험을 고지하고 있다. 시장경보는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의 3단계로 나뉜다.
투자경고는 당일 종가가 3일 전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하거나 5일 전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할 시 발생한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에서 2거래일 간 주가가 40% 이상 급등하면 매매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일부 종목은 두세 차례 투자경고를 받기도 했다. 에코앤드림의 경우 1월 17일, 2월 16일, 3월 7일 세 차례에 걸쳐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소재인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생산하는 업체로, 올 들어 주가가 170% 넘게 급등했다. 한울소재과학은 1월 11일과 2월 29일 투자경고를 받았다.
올해 투자경고를 받은 종목에는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른바 초전도체 ‘대장주’로 불리는 신성델타테크는 지난달 14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뒤 두 차례나 매매거래 정지 예고를 받은 바 있다. 투자경고는 같은 달 28일 해제된 상태다. 그 외에도 씨씨에스, 서남, 다보링크 등이 초전도체 테마주들이다.
투자경고를 받은 기업들은 주가가 단기간 급락한 사례가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성티피씨는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후 일주일 간 주가가 48%나 급락했으며, 소룩스는 46% 넘게 내렸다. 포바이포, 파워로직스, 서남, 다보링크 등의 종목들도 투자경고 이후 주가가 30% 이상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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