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하루 앞둔 정치권 분주

與, 오늘부터 이틀 동안 10개 지역구 경선 진행
與 비례정당 '국민의미래'에 530명 공천 신청
이재명 대표, 오후 4시 반 국회에서 기자회견
총선 각오 밝히고 윤석열 정부 실정 지적할 듯

[앵커]

내일(11일)이면 4월 총선까지 딱 30일을 남겨두게 되는데, 정치권의 주말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막바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저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먼저 국민의힘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역구 공천 작업을 90% 이상 마무리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10일)부터 이틀 동안 10개 지역의 경선을 진행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이 포함된 경북 안동·예천과 비례대표 이용 의원이 출사표를 낸 경기 하남갑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추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공천 신청 접수 결과 53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도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국민의미래는 후보 등록 기간인 오는 22일 전까지 공천 신청자들을 평가한 뒤 후보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민의미래는 투표용지 상 앞 순번을 차지하기 위해 국민의힘으로부터 현역 의원을 파견받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정당 의석 수에 따라 투표 기호가 정해지기 때문인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민주당 주도의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기호 4번을 차지하기 위해 10명 안팎이 파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민주당은 오늘 이재명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죠?

[기자]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후 4시 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결의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석열 정부 실정과 여당 공천 과정의 문제점도 지적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에 선거대책위원회도 꾸리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할 계획인데요.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수습을 위해 통합에 무게가 실린 선대위가 될 가능성이 큰데,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가 위원장 인선에 대한 언급도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밤 추가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최근 탈당한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과 청년 전략경선 지역으로 지정돼 공개 오디션을 치른 서울 서대문갑 등 5곳의 경선 결과가 나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제3지대 신당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오늘 오전 10시에 공천 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일정 1시간을 남기고 돌연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개혁신당 측은 내일 아침 최고위원회 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 이준석 대표와 이원욱 의원 등의 공천 발표가 포함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오늘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엽니다.

앞서 이번 총선 광주 출마 의사를 밝힌 이 대표는 오늘 구체적인 출마 지역구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전 장관의 조국혁신당은 오늘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엽니다.

조 대표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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