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물가 안정되는데 먹거리 물가는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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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물가가 11월째 하향 보합세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먹거리 물가는 계속 고공행진 중이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올해 1월 2.5%를 기록해 지난해 11월(2.9%) 이후 3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3월 4.0%를 기록한 후, 4월(3.9%), 5월(3.8%), 6월(3.3%), 7월(3.1%), 8~10월에는 3.1%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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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물가가 11월째 하향 보합세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먹거리 물가는 계속 고공행진 중이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올해 1월 2.5%를 기록해 지난해 11월(2.9%) 이후 3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3월 4.0%를 기록한 후, 4월(3.9%), 5월(3.8%), 6월(3.3%), 7월(3.1%), 8~10월에는 3.1%를 유지했다. 이후 2%대에 안착하며 안정적인 하향세를 보였다.
근원물가와 달리 먹거리 물가는 크게 뛰면서 근원물가 상승률과 먹거리 물가 상승률의 간극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신선식품 물가지수(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55개 품목)는 전년 동월 대비 20.0% 증가했다. 이는 2020년 9월 20.2% 상승한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작황 부진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 냉해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과일과 채소 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신선식품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2.2%에서 높아지기 시작해 작년 10월(13.3%) 두 자릿수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14.5%)과 올해 1월(14.4%)에는 두 달 연속 14%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신선식품 물가상승률(20.0%)과 근원물가 상승률(2.5%) 차이는 17.5%포인트(p)에 달한다. 이는 2022년 10월(18.6%p) 이후 가장 큰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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