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난 젊은이 아니지만 많은 성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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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리매치'를 앞두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영상 광고를 통해 자신을 지속해서 괴롭히고 있는 '고령 리스크'의 정면 돌파에 나섰다.
그러나, 광고 속 바이든 대통령은 "하지만 난 어떻게 하면 미국인들을 위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이해한다. 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도록 국가를 이끌었고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경제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약값 인하, 인프라법 제정, 기후변화 대응 등 자신의 재임 중 성과를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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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리매치’를 앞두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영상 광고를 통해 자신을 지속해서 괴롭히고 있는 ‘고령 리스크’의 정면 돌파에 나섰다.
미국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영상 광고를 공개했다. 공개된 광고는 바이든 대통령이 시청자를 응시하고 미소를 지으며 “봐라, 난 젊은이가 아니다. 그게 비밀은 아니다”라고 인정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지속해서 우려가 나왔던 81세에 달하는 그의 많은 나이를 오히려 부각시킨 것이다. 그러나, 광고 속 바이든 대통령은 “하지만 난 어떻게 하면 미국인들을 위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이해한다. 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도록 국가를 이끌었고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경제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약값 인하, 인프라법 제정, 기후변화 대응 등 자신의 재임 중 성과를 나열했다.
광고 마지막에는 가벼운 분위기로 ‘고령 리스크’를 다시 한번 웃어 넘기는 내용이 담겼다. 제작진이 ‘한번 더 찍을 수 있을까’라고 묻자 바이든 대통령이 웃으면서 “봐라, 난 매우 젊고 활기차고 잘생겼다. 그런데 도대체 왜 이런 걸 하고 있어야 하나?”라고 말하는 NG 장면이 담긴 것.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광고는 앞으로 약 6주간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7개 대선 경합주에서 유색인종과 젊은 유권자를 겨냥해 방영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국정연설을 통해 확보한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3000만달러(396억원) 상당의 광고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광고가 그 시작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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