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주주 블록딜…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파트너십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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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최근 일부 지분을 매각했지만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파트너십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직원 등 사내외 동요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10일 ICT업계에 따르면 신 대표는 지난 6일 월례 전사 회의인 '캔미팅'에서 중국 앤트그룹 계열 알리페이싱가포르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과 관련해 "카카오페이와 앤트그룹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은 변함없이 공고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양사는 글로벌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 결제 서비스의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온 첫 번째 파트너 중 하나이며, 가장 많은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는 최우선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6일 보유지분 2.2%(295만주)를 매각한 것이 양사 간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알리페이는 이번 지분 매각에도 지분 32.1%를 보유해 카카오(46.4%)에 이어 2대 주주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앤트그룹이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카카오페이 주식을 일부 매각한 것은 글로벌 결제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앤트그룹은 지난해 9월 앤트인터내셔널을 자회사로 출범시키고 글로벌 온오프라인 크로스보더 결제 및 마케팅 설루션인 '알리페이플러스'(Alipay+)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앤트그룹이 각국 주요 간편결제 업체들을 연결하는 일종의 글로벌 간편 결제망인 알리페이플러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 핵심 파트너 중 한 곳인 카카오페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신 대표는 향후 앤트그룹과의 협력 강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이 성과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며 "양사의 파트너십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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