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로 이어지는 거북목증후군, 어떻게 관리할까?

현낙민 2024. 3. 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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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에 찾아오는 10대~20대 환자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 중 하나가 거북목증후군입니다.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다 보니 우리의 목과 어깨, 허리 등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가면서 거북목증후군 등의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거북목증후군은 단순하게 목, 어깨의 자세 불균형에서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척추의 정렬과 허리에서 골반까지의 자세 불균형에 의해 야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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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의학기자 현낙민 원장ㅣ출처: 하이닥

정형외과에 찾아오는 10대~20대 환자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 중 하나가 거북목증후군입니다.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다 보니 우리의 목과 어깨, 허리 등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가면서 거북목증후군 등의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북목증후군 원인, 단순히 ‘목’의 문제가 아니다

거북목증후군은 거북이처럼 목을 앞으로 뺀 자세로 인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거북목증후군은 그 이름 때문인지, ‘목’만 치료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거북목증후군은 단순하게 목, 어깨의 자세 불균형에서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척추의 정렬과 허리에서 골반까지의 자세 불균형에 의해 야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거북목증후군이라고 해서 목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적인 자세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 거북목인지 판단하고 근본 원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북목증후군은 목, 어깨의 인대와 근육이 늘어나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하면 목과 어깨가 뻐근한 증상과 함께 두통도 쉽게 생기며 피로감 역시 올라갑니다. 심한 경우 어지럼증과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허리디스크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일상 속 거북목증후군 교정치료. 필라테스가 효과적

거북목증후군 교정 방법 중 효과가 좋고, 대중적으로 알려진 교정치료 방법은 필라테스입니다. 필라테스는 틀어진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고, 자세 교정 및 근력 강화를 한다는 점에서 거북목 교정에 탁월합니다. 특히 거북목이 있는 환자는 심부굴곡근이 약화되어 고개가 앞으로 쏠리게 되는데, 이를 교정 운동으로 강화하면 목과 어깨 근육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필라테스 시설은 체형 교정 전문 자격증과 이력이 있는 전문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의료진과의 상담 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나의 상황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필라테스는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할 경우 근육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며 거북목 교정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필라테스를 꾸준히 해도 목과 어깨의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 체외충격파치료와 프롤로 주사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치료(ESWT)는 관절 및 근육의 통점 유발점에 강한 에너지를 닿게 하여 신경전달 물질의 흐름이 바뀌어 통증이 감소하는 치료법입니다. 프롤로 주사는 인대와 건, 관절에 고농도 포도당을 주사해 조직 강화 및 섬유아세포의 증식을 돕고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법입니다.

거북목증후군, 목디스크까지 이어질 수 있어

거북목 통증을 방치하면 목디스크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크며 경추 관절염 역시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거북목증후군은 오래된 습관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므로 쉽게 고쳐지기 어렵기 때문에, 발병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너무 낮게 두면 고개가 많이 떨어지면서 거북목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 평소 목을 앞으로 뺀 자세를 취하고 있진 않은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바른 자세로 앉아있더라도 한 자세로 오래 있지 않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을 이완시켜 줍니다. 수면 시에는 한 쪽으로 누워서 자거나 엎드려 자지 않고 평소에는 바닥이 아닌 의자에 엉덩이를 끝까지 붙여서 앉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가장 좋은 관리법입니다. 위와 같은 예방법을 지켜 거북목증후군을 앓는 환자분이 많이 줄어들길 바랍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현낙민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현낙민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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