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 6연패의 충남도청에 기 빨릴까, 기 받을까?

김용필 기자 2024. 3.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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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을 추격하는 하남시청이 6연패에 빠진 충남도청과 맞붙는다.

하남시청과 충남도청은 10일 오후 1시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2차전에서 격돌한다.

하남시청은 충남도청과 맞대결에서 1라운드는 22-27로 내줬고, 2라운드를 27-22로 이기더니, 3라운드도 27-17로 이겨 2승 1패로 앞섰다.

하남시청과 충남도청은 똑같이 중거리 슛이 좋은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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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1시 4위 하남시청과 6위 충남도청 격돌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하남시청 신재섭,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선두권을 추격하는 하남시청이 6연패에 빠진 충남도청과 맞붙는다.

하남시청과 충남도청은 10일 오후 1시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2차전에서 격돌한다.

하남시청으로서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 경기에서 2위 SK호크스(승점 22점)를 꺾으며 기세가 한껏 오른 데다 이번 주에 1위 두산과 3위 인천도시공사가 맞붙기 때문에 승리만 하면 1위에 승점 4점 차로 따라붙거나, 3위 인천도시공사에 승점 1점 차로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승점 24점)이 패한다면 시즌 막판에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고, 인천도시공사(승점 21점)가 패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3위 싸움에 불을 댕긴다.

이 모든 건 4위 하남시청(승점 18점)이 승리를 거뒀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5위 상무피닉스와 6위 충남도청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고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하지만 하남시청은 3위 인천도시공사와 승점 3점, 2위 SK호크스와 4점 차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본격적인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남시청은 충남도청과 맞대결에서 1라운드는 22-27로 내줬고, 2라운드를 27-22로 이기더니, 3라운드도 27-17로 이겨 2승 1패로 앞섰다. 하남시청과 충남도청은 똑같이 중거리 슛이 좋은 팀이다. 양 팀 스타일이 비슷한데 두 팀의 대결에서 블록슛만 하남시청이 8-2로 크게 앞서고 나머지는 전반적으로 근소하게 앞선다. 

하남시청은 8승 2무 6패, 승점 18점으로 4위다. 416골에 412실점으로 득점 3위에 실점 3위다. 박재용 골키퍼가 군에서 복귀 후 세 차례나 MVP에 선정될 정도로 골문을 확실하게 지키면서 실점을 줄였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충남도청 최현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충남도청은 2승 14패, 승점 4점으로 6위다. 351골에 415실점으로 득점 꼴찌에 실점도 두 번째로 많다. 6연패에 빠진 충남도청은 공격력도 수비도 난조를 보이고 있다. 2경기 연속 19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는데 공격의 핵인 최현근이 부상으로 7m드로에만 나서며 공격력이 현저하게 약해졌다.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122골로 득점 1위, 박광순이 66골로 9위, 김지훈이 41골, 유찬민 32골, 박시우 32골을 기록했다. 단연 신재섭의 중거리 골이 돋보이지만, 박광순이 함께 터져주지 않으면 어렵다. 여기에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면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77골로 득점 4위, 최현근이 71골로 7위, 남성욱이 43골, 원민준 35골, 유명한 30골을 기록했다. 최현근의 강력한 중거리포와 오황제의 빠른 속공과 윙에서 터져줄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체력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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