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만에 금은방 털어”…2인조 절도범, 열흘 만에 검거

헬멧을 쓴 채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 7천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일당이 열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새벽 2시 반쯤, 인천 미추홀구 소재 금은방의 유리 벽을 망치로 부순 뒤 침입해 귀금속 약 7천여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피해 금은방의 CCTV 영상에는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들이 가게에 침입해 약 30초 만에 귀금속을 훔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전담팀을 꾸려 피의자 동선을 특정했고, 범행 약 열흘 만인 어젯밤 서울의 한 모텔에서 이들을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친구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귀금속 중 일부는 회수된 상태”라며 “구체적 범행동기와 도주 과정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