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투성이’였던 맨유 GK, 유망주에게 무시까지 당했었다...“하나라도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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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이후 기대 이하의 전반기를 보냈던 안드레 오나나.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디 애슬래틱'을 인용해 "오나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악몽 이후 맨유의 어린 선수에게 잔인하게 찢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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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이후 기대 이하의 전반기를 보냈던 안드레 오나나. 훈련 중 어린 선수에게 무시까지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디 애슬래틱’을 인용해 “오나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악몽 이후 맨유의 어린 선수에게 잔인하게 찢겼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인터밀란으로부터 5,500만 유로(약 78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한 오나나는 기대와는 달리 실망스러운 시즌 초반을 보냈다. 개막 이후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오나나는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가리지 않고 높은 실점률을 기록했다. 비록 당시 맨유의 수비진이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으나 오나나 개인적인 경기력도 실망스러운 것은 분명했다.
눈에 띄는 기본적인 실수들이 크게 늘어 비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1차전에 선발 출전한 오나나는 르로이 사네의 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사네의 슈팅 궤적과 0.02라는 낮은 xG(기대득점)값을 고려해 본다면 사실상 실점을 허용해서는 안 되는 장면이었다. 오나나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 때문에 팀이 승리하지 못했다. 이것이 골키퍼의 삶이다. 나의 실수가 경기의 핵심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 실수 때문에 팀이 무너졌다"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실수는 계속됐다. 갈라타사라이와의 2차전 역시 선발 출전한 오나나는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상대에게 여러 기회들을 내줬다. 경기 결과는 2-3. 이후 맨유는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 뮌헨과의 4,5,6 라운드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고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의 수모를 맛봐야 했다.
시즌 초, 실수를 연발하며 UCL 탈락의 원흉이 된 오나나. 훈련장에서 어린 선수에게 무시까지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많은 맨유 팬들은 그에 대한 인내심을 잃기 시작했고, 그의 팀 동료들도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따. 1군에서 거의 뛰지 못했던 한 젊은 선수는 훈련 세션에서 오나나가 충분한 선방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잔인하게 그를 불렀다고 한다. 그는 오나나를 향해 ‘하나라도 막아낼 거야, 말 거야?’라고 말했고 오나나의 자신감은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지인들에게 ‘이런 실수가 왜 나에게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항상 자신감에 차 있었는데 지금은 잃고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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