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싼 과일…1인당 소비량 15년간 19% 줄어

김수영 기자 2024. 3. 10. 0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인의 1인당 과일 소비량이 지난 15년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 농림축산 주요 통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 전망 2024 보고서를 보면, 1인당 연간 과일 소비량은 지난 2007년 67.9㎏으로 정점을 찍고 나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1인당 과일 소비량은 2022년 55㎏으로 2007년보다 19%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생산량은 줄고 가격은 높아지면서 과일 소비 감소세를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1인당 과일 소비량이 지난 15년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 농림축산 주요 통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 전망 2024 보고서를 보면, 1인당 연간 과일 소비량은 지난 2007년 67.9㎏으로 정점을 찍고 나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1인당 과일 소비량은 2022년 55㎏으로 2007년보다 19% 감소했습니다.

과일 별 1인당 소비량은 감귤 11.8㎏으로 가장 많았고, 사과 11㎏, 배와 포도, 복숭아 단감 등 순이었습니다.

농가 고령화로 문을 닫는 과수원이 늘고 있고, 기후 변화 탓에 갈수록 과일 재배면적은 줄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생산량은 줄고 가격은 높아지면서 과일 소비 감소세를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농가 인구는 지난 2022년 217만 명으로 2013년의 285만 명에서 68만 명 감소했고, 65세 이상 비중은 절반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또 기후변화로 과일 재배에 적합한 지역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일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사과 등의 수입을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7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사과 등 수입을 위한 검역 협상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병해충이 국경을 넘어 유입돼 우리나라 농작물이 피해를 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식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사과나 배 등을 수입하려면 수입 위험 분석을 거쳐야 합니다.

사과 수입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11개국과 검역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8단계까지 협상이 진행돼야 수입할 수 있으며 가장 많이 진전된 일본은 5단계에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 1992년 검역 협상을 요청했고 우리 정부는 2015년까지 위험 분석을 하다가 중단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