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향할 구호품, 해상 통해 전달 임박…“이르면 10일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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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이후 고립된 가자지구 주민을 돕기 위한 구호품이 이르면 10일(이하 현지 시각) 해상을 통해 이동을 시작한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 바닷길을 통한 가자지구 구호품 전달을 주장해 왔던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24시간 안에 오픈 암스호가 라르나카 항구를 출발할 것"이라며 "보안상의 이유로 언제 출발할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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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이후 고립된 가자지구 주민을 돕기 위한 구호품이 이르면 10일(이하 현지 시각) 해상을 통해 이동을 시작한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 바닷길을 통한 가자지구 구호품 전달을 주장해 왔던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24시간 안에 오픈 암스호가 라르나카 항구를 출발할 것”이라며 “보안상의 이유로 언제 출발할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구호단체인 오픈 암스(Open Arms)와 월드센트럴키친(WCK)은 가자지구 북서쪽에 있는 키프로스 해안 마을인 라르나카 항구에 ‘오픈 암스’ 호를 정박하고 200톤(t)에 달하는 식량과 물 등 생필품을 선적 중이다. 오픈 암스호는 3주째 라르나카 항구에 정박해 있었으며, 이르면 10일 출항할 예정이다. 키프로스는 가자지구에서 북서쪽으로 370㎞가량 떨어진 곳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가자지구와 가장 가까운 국가다.
이번 구호품 전달을 위한 자금 대부분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지원했다. 라르나카 항구에서 가자지구까지는 바닷길로 약 15시간이 소요된다. 바지선을 이용할 경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집권한 2007년부터 가자지구 해상 접근을 통제해 왔다. 이후 지금까지 배가 가자지구에 정박한 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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