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춤해도… 에코프로, 올해 1.2조 투자 예정대로 단행

에코프로가 올해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국내에만 1조18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구체 공장 증설 6900억원 ▲양극재 공장 증설 3200억원 ▲수산화리튬 공장 증설 1600억원 ▲산업용가스 생산 1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 /에코프로 제공

이번 투자는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전구체·수산화리튬 제조, 양극재 생산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고도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취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포항4캠퍼스 구축이 완료되면 포항캠퍼스는 양극재 27만톤, 전구체 11만톤, 수산화리튬 2만6000톤의 생산 규모를 갖춘다. 특히 양극재는 전기차 약 3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전방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에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선제적인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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