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소맥 200잔까지 마셔봤다… 생맥주는 보통 50잔"

이대호가 방송을 통해 소맥 200잔까지 마셔봤다고 밝혔다. /사진=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대호가 소맥(소주+맥주) 주량과 먹성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9일(토)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에서는 이대호가 강원도 홍천을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대호는 두 달 전 토밥에 합류했고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과 입담으로 '토밥즈' 멤버 적임자로 거듭나고 있다.

이대호와 토밥즈는 강원도 홍천에서 첫 번째 식사로 홍천한우구이를 즐겼다. 지금까지 살면서 탄수화물, 쌀을 좋아하지 않았다던 이대호는 결국 "쌀이 아닌 죽을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히밥이 직접 제조한 된장찌개죽을 바닥까지 긁어 먹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식사 메뉴는 즉석 메밀면 위에 돼지고기 고명과 특제 양념장이 가득 들어간 막국수였다. 주문한 뒤 메뉴가 모두 나오기 전 토밥즈 멤버들은 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은 "나는 소맥 먹기 시작하면 음식을 놔"라고 하자 이대호는 "소맥 200잔까지 마셔봤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있을 때 일본 생맥주는 먹기 시작하면 30~50잔씩 먹는다"며 "그 정도 먹으면 한 2만cc 정도 된다. 다 먹고 나가면 일본 매장 직원들이 다 같이 마중 나와서 인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온 고추장삼겹살을 먹자마자 "나의 주종을 찾았다"고 말한 이대호는 술, 밥과 함께 26인분을 먹으며 먹성을 자랑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