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씨' 김태영 "작품 없어 공백기..연기 못해 힘들었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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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영이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김태영은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에서 이미나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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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태영이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김태영은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에서 이미나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이하 미나씨)는 툭하면 남친과 프사가 바뀌는 여자 이미나의 20대 연애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다. 중소기업판 ‘미생’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인기 드라마 ‘좋소 좋소 좋소기업(이하 좋좋소)’의 이미나 대리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시리즈로, 대학교 신입생 시절부터 취준생, 사회초년생, 정승네트워크를 다닐 때의 이야기를 총 7화에 걸쳐 담아냈다.
‘미나씨’는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20대의 연애사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과몰입을 유발하면서도 지난 인연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을 입체적으로 조명해냈다. 김태영은 극 중 이미나가 20대 연애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인생의 성취와 좌절,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담백하고 진정성 있는 내레이션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데뷔작 ‘좋좋소’에서 선보인 독보적인 자신만의 캐릭터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면서 첫 주연 데뷔를 마친 김태영은 “‘좋좋소’로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 갔을 때 ‘미나씨’라는 기획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구체적인 대본이 없어서 고민을 했다. 같은 캐릭터를 한 번 더 한다는 고민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고민이 있던 시기여서 거절 의사를 내비쳤는데, 막상 1년 동안 뚜렷한 활동은 하지 못했다. 배우로서 연기를 못하고 있는 시간이 힘들었는데 그때 마침 대본 초안이 나와서 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회사와 상의 후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좋좋소’의 첫 스핀오프 시리즈 주인공이 된 김태영. 그는 첫 스핀오프 주인공으로 나서게 된 부분에 대해 “‘미나씨’ 찍기 전에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연기를 못했던 시기가 있으니까 절실함이 컸다. 그래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연기를 못했던 시기에 모아뒀던 에너지가 컸다”고 말했다.
김태영은 ‘좋좋소’에서 만난 이미나와 ‘미나씨’에서 만난 이미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김태영은 “‘좋좋소’ 이미나를 연기하며 내가 생각했던 이미나의 과거와 대본이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았다. ‘좋좋소’에서 남자친구가 자주 바뀌고 하는 부분들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대본을 보면서 납득이 쉽게 된 걸 보면 작가님과 제가 생각한 지점이 비슷했던 것 같다”며 “다른점은 가정사다. 가족 이야기를 작품에 넣고 마무리하면서 연애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한 사람의 성장사를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감독님도 여자 분이시도 나이도 비슷해서 이미나라는 캐릭터에 공감이 많이 됐는데, 함께 어떻게 이미나를 그려갈지 조율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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