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구팽’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인사···“마지막 불꽃 태웠다”[종합]
방송인 김신영이 시청자들과 작별인사를 마쳤다.
김신영은 9일 인천광역시 서구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진행된 ‘전국노래자랑’ 인천 서구편 녹화를 진행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하는 김신영의 마지막 녹화날이기도 했다.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더 많은 관중이 쏠리기도 했다.
김신영 하차를 둘러싸고 KBS의 불통론 등 갖가지 잡음이 있었음에도 첫 시작은 밝은 모습으로 진행됐다.
김신영은 “저 보러 오신거냐. 감사해서 미치겠다”며 “마지막 불꽃을 인천 서구에서 태울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1년 6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을 누비며 많은 걸 배웠다. ‘전국노래자랑’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라고 했다.
녹화를 마친 김신영은 관객과 스태프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으며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 받았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그간 함께했던 악단과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김신영 이날 녹화분은 오는 24일 방송된다. 김신영의 자리는 방송인 남희석이 이어간다.
김신영은 고 송해 선생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로 발탁되며 큰 화제를 모았으나 시청률 하락의 고배를 마셨다. 고 송해가 진행한 ‘전국노래자랑’ 평균 시청률은 9.4%(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이었으나 김신영이 진행한 1년 5개월 동안의 시청률은 4.9%에 그쳐 반토막 시청률을 보였다.
김신영의 하차 과정에서 KBS가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는 논란도 이어졌다.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반대하는 KBS 시청자 청원이 이어지기도 했다.
KBS는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며 “44년 전통의 프로그램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앞서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 하차 소식이 알려지자 “2년여 달려온 여정을 미무리하며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전국에서 만난 모든 분들 마음 속에 간직하고자 한다”며 “저는 희극인으로서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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