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차차 풀려…이번 주 본격 봄 시작
[앵커]
오늘(10일) 아침까지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이어지겠지만, 낮부터는 날씨가 제법 포근해지겠습니다.
주 초반에는 전국에 비가 예보됐는데 그친 뒤에는 본격적인 봄 날씨가 시작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따스해진 햇살에서 성큼 다가온 봄이 느껴집니다.
겨우내 한산했던 등산로는 다시 북적이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행을 즐기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장기령 / 서울 관악구> "생각보다 안 추웠어요. 산에 올라가면 날씨가 좋고 바람도 덜 불고, 양지바른 곳에서는 굉장히 좋았어요."
봄을 시샘하는 추위도 이제 물러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까지는 다소 쌀쌀하겠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제법 오르겠습니다.
주 초반 전국에 비가 내리고 난 뒤에는 봄기운이 더욱 짙어지겠습니다.
한반도에 찬 바람을 불어넣던 대륙 기단이 물러나고,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몰려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학적인 봄은 9일간 평균 기온이 영상 5도를 넘고 이후 떨어지지 않는 첫날인데, 주 중반부터는 본격적인 봄이 시작할 전망입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일요일 평년 기온을 회복한 이후에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큰 일교차에는 유의해야 합니다.
또 포근한 바람과 함께 미세먼지가 날아들 가능성이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영상취재기자 권혁준,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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