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불법 이민자’ 표현 사용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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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국정연설에서 '불법 이민자'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깊은 후회를 드러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과거 미국에서는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입국한 사람을 보통 '불법 이민자'라고 지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이민자의 권리를 옹호했던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선 '불법'이라는 표현보다 '미등록' 내지 '미승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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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국정연설에서 ‘불법 이민자’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깊은 후회를 드러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 9일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이 ‘불법(illegal)’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았어야 했으며, 대신 ‘미등록(undocumented)’이라는 말을 써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미국에서는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입국한 사람을 보통 ‘불법 이민자’라고 지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이민자의 권리를 옹호했던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선 ‘불법’이라는 표현보다 ‘미등록’ 내지 ‘미승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왔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미 의회에서 열린 국정연설에서, 여대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베네수엘라 출신 이주민을 언급하며 ‘불법 이민자’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이에 대해 이민자 권리 옹호자들은 표현이 잘못됐다며 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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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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