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표단 몽골 방문…노동자 파견 등 협력 논의할 듯

이창규 기자 2024. 3. 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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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한다.

대표단이 떠나는 평양국제비행장(순안공항)에는 외무성 일꾼들과 함께 북한 주재 몽골 임시대리대사가 전송했다고 한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국경을 점차 개방하면서 국제사회와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표단은 노동자 파견 등 몽골과의 협력 분야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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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바 수교 이후 北 외교 행보 증가 추세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한다. 협력 강화와 노동자 파견 등의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박명호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성 대표단이 지난 9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대표단이 떠나는 평양국제비행장(순안공항)에는 외무성 일꾼들과 함께 북한 주재 몽골 임시대리대사가 전송했다고 한다.

신문은 이번 대표단의 몽골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국경을 점차 개방하면서 국제사회와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표단은 노동자 파견 등 몽골과의 협력 분야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몽골은 북한이 소련에 이어 지난 1948년 두 번째로 수교를 맺은 국가다. 이후 양국은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폐쇄하기 전까지 꾸준히 해외 노동자들을 파견했으며 몽골도 코로나19 확산에도 북한 주재 대사관을 계속 운영했다. 지난 1월에는 로브상체렝 에르덴다바 신임 북한 주재 몽골대사가 부임하기도 했다.

아울러 북한은 한국과 쿠바의 전격 수교 이후 오랜 우호국가들을 상대로 한 외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한국이 쿠바 외에도 북한에 우호적인 국가들과 교류를 넓히는 것을 대비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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