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상대로 '타율 0.362+4홈런' 천적. 12년만에 재회 앞둔 '리빙 레전드'의 속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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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 '괴물' 류현진이 돌아왔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최정은 "매년 유일한 목표가 10홈런이다. 마침 올해 10개를 치면 최다홈런 1위가 되더라. 2가지 목표가 하나가 되서 기분좋다. 후다닥 해버리고 야구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2012년까지 류현진과 함께 뛴 7년간 최정은 총 65타석 만나 타율 3할6푼2리(58타수 21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은 류현진에게 특별함을 지우고 '상대팀 투수'만 남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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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류)현진이가 오면서 다시 내 이름이 언급되더라. 서로 어릴 때 아닌가."
한화 이글스에 '괴물' 류현진이 돌아왔다. 12년만의 재회를 앞둔 천적의 속내는 어떨까.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사이 최정은 늘푸른 소나무처럼 인천을 지켰다. 어느덧 KBO리그 통산기록 1위를 하나하나 바꿔가고 있다. 멀고 멀어보이던 이승엽 두산 감독의 통산 홈런 1위(467개)에도 9개 차이로 다가섰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최정은 "매년 유일한 목표가 10홈런이다. 마침 올해 10개를 치면 최다홈런 1위가 되더라. 2가지 목표가 하나가 되서 기분좋다. 후다닥 해버리고 야구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지난해 노시환(31개)에 2개 차이로 뒤져 홈런왕을 놓쳤다. 대신 장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에서 노시환을 앞섰다.
하지만 최정의 머릿속에 이 같은 기록경쟁은 더이상 없다. 그는 "홈런왕을 되찾겠다 같은 생각은 전혀 없다. 타이틀은 원래 생각하지 않는다. 딱 작년만큼만 하자, 아프지만 말자는 마음"이라고 했다.
갑작스럽게 감독과 단장이 바뀌는 등 남달리 분주한 겨울을 보냈던 SSG다. 같은 과정을 거쳤지만, 롯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 진행됐었다.
그래도 이숭용 감독이 오면서 빠르게 팀을 안정시켰다. 선수 시절부터 '숭캡'으로 불리며 팀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의 소유자였던 그다.
최정은 "긴장하진 않는데, 개막에 대한 설렘은 있다. 걱정이 더 앞선다. 우리가 올해는 잘할 수 있을까"라며 미소지었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정말 많이 신경써주신다. 작년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문에 얼떨결에 바로 시즌이 시작된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준비가 딱 됐다. 우리 선수들이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 좋아졌다고 느낀다."
올해 류현진이 복귀하면서 최정과의 천적 관계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류현진은 2006년 데뷔와 함께 신인상과 시즌 MVP를 거머쥐었고, 통산 190경기 1269이닝을 소화하며 98승5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그런 류현진이 자신의 천적으로 꼽았던 선수가 바로 최정이다. "내가 어떤 공을 던져도 다 친다. 정말 느린 공 던져도 따라와서 친다"며 고개를 내저었을 정도다.
최정도 2006년부터 팀의 주축선수로 자리잡았다. 2012년까지 류현진과 함께 뛴 7년간 최정은 총 65타석 만나 타율 3할6푼2리(58타수 21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 4개, 2루타 5개가 눈에 띈다. 고의4구도 3개 얻어냈다.
하지만 최정은 "서로 어릴 때고, 옛날 일일 뿐"이라며 손을 내저었다. 최정은 류현진에게 특별함을 지우고 '상대팀 투수'만 남길 생각이다.
"현진이는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온 선수다. 내가 겸손한게 아니라, 정말로 지금은 의미없는 얘기다. 앞으로 잘 치려고 노력하겠지만, 그�� 전적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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