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사유리母 유방암 2기 선고 “죽음 고민, 손자 아직 3살인데” 눈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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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 어머니가 유방암 투병을 고백하며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사유리 어머니는 "젠이 11살이 될 때까지는, 젠 이야기하면 눈물이 나서 싫은데 무슨 일이 있어도 젠은 두고 못 간다"며 "아직 3살밖에 안 된 젠을 두고 어디로 갈 수 있겠냐"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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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방송인 사유리 어머니가 유방암 투병을 고백하며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3월 9일 ‘사유리TV’ 채널에는 ‘우리 엄마가 유방암에 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공개에 앞서 사유리는 "엄마가 작년 말에 건강검진을 하면서 발견했던 유방암과 치료하던 과정이나 당시 심정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 나눠봤다. 구독자 여러분들도 꼭 건강검진 매년 받아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유리 어머니는 건강검진을 통해 유방에 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사유리 어머니는 "잘 먹고, 잘 자고 증상이 하나도 없었다"며 "회사 건강검진에서 '유방촬영 재검사'가 나왔다. 선생님이 만지더니 ‘어?’ 하는 얼굴로 검사를 하자고 하더라. 내 딸이 ‘왠지 암 같아서 꼭 검사받아야 한다’고 너무 간절하게 전화했다고 하니까 의사 선생님이 ‘따님은 당신 목숨을 살려주는 은인일 것 같아요’ 하더라. 그때 '나 암이구나'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암 선고를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 어머니는 "그때부터 선생님 목소리가 제대로 안 들리고 주위가 조용해지면서 바닷속에 혼자 붕 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정말 너무 외로운 마음이 들었다"며 울먹였다.
어머니는 “사실 죽는 것 같았다. 72세니까 언제 죽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젠이 11살까지는 살자고 계속 생각했다. 젠이 아직 3살인데 두고 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사유리 어머니는 암 선고 후 식생활이 변했다며 "야채 중심으로 먹고 된장국을 자주 먹는다. 고기는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안 먹어지고, 치즈 같은 것도 안 먹기로 했다. 몸에 좋다고 하는 건 많이 섭취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유리 어머니는 지난 1월 23일 수술을 받았다. 사유리는 “너무 답답했다. 암은 빨리 수술을 안 하면 더 커지고 위험해질 수 있지 않나. 11월에 암이란 것을 알게 되고 1월에 수술했다. 그사이에 해야 하는 검사가 많았다. 그 사이에 세포가 분해해서 전이되면 어떻게 하나 조마조마했다. 그래서 11월부터 1월까지는 매일 기분이 우울했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암보다 더 무서운 건 정신이 무너지는 거다. 그래도 항상 희망을 품고 사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사유리 어머니는 방사능 치료 중이며 항암 치료까지 계획 중이라고 한다. 어머니는 "항암치료를 기대하고 있다. 항암치료하고 다시 태어나기로 결심해서 항암치료 따위에 지지 않을 거다”며 “머리카락도 빠지기 전에 밀어버릴 거다. 항암치료가 끝나고 정말로 다 나으면 암에 걸린 사람들을 도와주는 자격증을 따고 암에 걸린 사람을 위해 엄마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사유리 어머니는 "재발해도 힘내서 꾹 참고 일을 할 수밖에 없다. 암을 해치우기보다 어떻게든 암과 함께 잘 살아가야겠다고. 사람의 몸에는 어디든 암이 생길 수 있으니까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유리 어머니는 "젠이 11살이 될 때까지는, 젠 이야기하면 눈물이 나서 싫은데 무슨 일이 있어도 젠은 두고 못 간다"며 "아직 3살밖에 안 된 젠을 두고 어디로 갈 수 있겠냐"며 눈물을 보였다.
사유리와 사유리 어머니는 건강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자기 생일에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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