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공직자들 '해뜨는 식당'에 매달 1000원 정기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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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공직자 500여명이 운영 위기를 겪고 있는 '해뜨는 식당'에 매달 1000원씩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뜨는 식당은' 지난 2010년 고(故) 최선자 씨가 끼니를 거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점심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김 씨가 생업을 위해 보험회사에 취직해 모은 자신의 급여와 여러 독지가들의 후원 등을 받아 같은 해 9월 새롭게 식당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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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는 공직자 500여명이 운영 위기를 겪고 있는 '해뜨는 식당'에 매달 1000원씩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뜨는 식당은' 지난 2010년 고(故) 최선자 씨가 끼니를 거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점심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 것에서 시작됐다.
최 씨가 별세한 뒤로는 자녀인 김윤경 씨가 '가게 운영을 계속해달라'는 모친의 뜻을 받아들여 2015년 중국에서 교사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했다.
이후 김 씨가 생업을 위해 보험회사에 취직해 모은 자신의 급여와 여러 독지가들의 후원 등을 받아 같은 해 9월 새롭게 식당을 열었다.
식당은 4개 테이블에 최대 16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점심을 1000원에 제공한다. 매일 130여명, 무료 급식소가 쉬는 날에는 18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로 후원이 줄어들고 식자재와 공공요금이 오르고 있지만 일반사업자로 등록된 탓에 기부금 처리가 어려워 운영 위기를 겪고 있다.
안타까운 상황이 알려지자 동구 공직자들은 자발적으로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
임택 구청장은 "식당은 우리 구의 소중한 민간 복지 자산"이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000원의 기적을 실천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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