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헬스, 에스옴니와 유전자 기반 수면 솔루션 개발 MOU

정재호 테라젠헬스 대표이사(오른쪽)와 유재성 에스옴니 대표이사가 테라젠헬스-에스옴니 '개인 맞춤형 수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헬스케어

롯데헬스케어 자회사 테라젠헬스가 '에스옴니'(S-OMNI)와 개인 맞춤형 수면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테라젠헬스는 사업 파트너를 확대하며 DTC(소비자 직접 시행) 유전자 검사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전자 검사와 현재 사용자의 데이터를 결합, 과학적인 맞춤형 수면 코칭 서비스를 상품화한다. 테라젠헬스 DTC 유전자 검사결과에 따라 솜니아 앱에서 수면 솔루션 컨텐츠를 추천해주는 유전자 기반 수면 코칭이 핵심이다.

에스옴니는 구독자 수 약 7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브레이너제이의 숙면여행' 운영자인 유재성 대표가 2022년 설립한 AI(인공지능) 기반 수면 코칭 솔루션 기업이다. 이달 중 오픈 베타테스트를 거쳐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형태의 수면 코칭 플랫폼 '솜니아'를 출시한다.

또 수면의학을 연구하는 의료진과 함께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과 유전자 분석 결과 간 상관관계 연구도 진행한다. 수면 습관 문제는 물론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만성질환 까지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양사의 장기적 목표다.

정재호 테라젠헬스 대표이사는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인구가 매년 늘면서 '꿀잠'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보다 과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DTC 유전자 분석의 대중화를 위해 협업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를 계속해서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