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복 어선 야간 수색에도 실종자 못 찾아...4명 사망·5명 실종

이채윤 2024. 3. 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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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이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20t급 어선의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해 야간 수색을 진행했지만, 추가 구조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10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광역수색 구역(가로 20해리·약 37㎞, 세로 10해리·약 18㎞)을 설정해 야간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 발견은 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6시 29분쯤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제주 선적 20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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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해양경찰서 등이 9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 68.52㎞(37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20t 어선의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해양경찰이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20t급 어선의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해 야간 수색을 진행했지만, 추가 구조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10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광역수색 구역(가로 20해리·약 37㎞, 세로 10해리·약 18㎞)을 설정해 야간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 발견은 하지 못했다.

이날 수색에는 경비함정 14척, 해군 함정 2척, 유관기관 선박 6척, 항공기 4대 등이 투입됐다.

해경은 전복한 선박 내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해 그물을 설치한 뒤 조류가 약한 욕지도 안전해역으로 선박을 옮기고 있다.

이날 오전 중 예인이 완료되면 선박을 들어 올려 선박 내 실종자 추가 수색을 진행할 계획으로, 해경은 선체 파손 여부 등을 확인해 사고 원인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6시 29분쯤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제주 선적 20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옥돔을 잡기 위해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통영 욕지해역까지 이동했다.

선단 중 1척이 오전 6시 29분쯤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알렸고, 오전 6시 43분쯤 사고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 배애는 선장 등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7명 등 총 9명이 승선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선장 1명을 포함해 외국인 3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숨진 3명은(한국인 1명, 외국인 2명)은 뒤집힌 선박 안에서 발견됐고, 외국인 선원 1명은 사고 해역에서 약 7해리(13㎞)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

현재 나머지 한국인 1명과 외국인 4명은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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