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EBS와 협력해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개발 지원

교육부는 "EBS와 협력해 양질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11일부터 교육콘텐츠를 개발사에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에 따르면, 2025년에 초중고(초등 3~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등 4개 교과에 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교과서가 우선 도입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오는 8월까지 개발이 이뤄지고, 이어 8월부터 11월까지 검정 심사를 거친 뒤 내년 3월부터 활용된다.

교육부는 EBS가 보유한 개념 이해 동영상 1300여 편과 평가문항 9만 7천개(수학 7만 3천개, 영어 2만 4천개) 등을 개발사에 제공한다.

이는 개발사의 자체 개발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담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알지오매스(디지털 수학용 공학도구) 연계 등을 통해 교육콘텐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을 개발사에 안내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영어 검정심사), 한국과학창의재단(수학·정보 검정심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기술문서 안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보안인증 컨설팅) 등 유관기관을 통해 기술지원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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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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