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거리두니 尹 지지율 40%대 육박…'정권 심판론' 흐려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름세다.
새해 들어 설 연휴를 앞두고 29%대까지 하락했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달 새 40%대에 육박하는 것은 의대 정원 확대를 소신있게 추진한 점과 국내 정치에 거리를 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갈등설을 사흘 만에 봉합 한 이후 총선을 앞둔 국내 정치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모습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도 털어내면서 야권도 공세 포인트 찾기 쉽지 않아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름세다. 총선을 한 달 앞둔 시점에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권에서 제기된 각종 대통령 리스크도 약화했다. 앞으로 남은 한 달간 지지율 상승 추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10일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39%를 기록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
새해 들어 설 연휴를 앞두고 29%대까지 하락했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달 새 40%대에 육박하는 것은 의대 정원 확대를 소신있게 추진한 점과 국내 정치에 거리를 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이후 의료계 집단행동에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굳혔다. 정치적 성향이나, 지역 등을 떠나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문제에 집중했다. 의료계 반발에도 일관되게 정원 확대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지지도가 5%p(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율 긍정평가 항목 역시 기존 1위인 외교가 3위로 내려앉고 의대 정원이 1위에, 결단력이 2위에 올랐다.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갈등설을 사흘 만에 봉합 한 이후 총선을 앞둔 국내 정치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모습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새해부터 3월 초까지 총 18차례의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집권 초기 장점으로 꼽혔던 대중 친밀도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야권에서 민생토론회를 관권선거라고 주장하지만 윤 대통령이 직접 이에 대한 언급을 피하며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는 우회적 입장만 밝혔다.
복잡한 국내 정치, 그것도 대통령 중간 평가 성격을 띤 선거에서 대통령이 민생행보에 치중하는 모습은 대중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총선을 앞두고 여권 최대 악재로 꼽혔던 김건희 여사 리스크 역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내내 지속되면서 파급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두고 해당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자 야권은 사과가 없었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이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야권 주도로 김 여사 주가 조작 의혹에 관한 특검법 등 쌍특검법이 재표결에 부쳐졌으니 부결됐음에도 지지율은 8개월만에 다시 40%대에 육박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야권의 공격 거리가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점, 김건희 여사 문제가 더이상 지지율에 반영되기 힘들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서 선거 막판까지 윤 대통령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지지율을 이어갈 전망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통화에서 "대통령 리스크가 선거판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여당도) 근심을 상당 부분 덜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