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정읍·고창, 유성엽·윤준병 '절대 2강'… 과열양상 우려

김종효 기자 2024. 3.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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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전북 정읍·고창선거구는 4선에 도전하는 유성엽 예비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윤준병 예비후보 간의 절대 2강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

정읍에서는 유성엽 예비후보가 다소 앞서 있고 반대로 고창에서는 윤준병 예비후보가 다소 앞서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윤준병 예비후보의 경우 정읍시의회 및 고창군의회 내 다수 민주당 소속 시·군의원과 광역의원 그리고 장기철 전 지역위원장의 지지선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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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은 유성엽, 고창은 윤준병이 앞선다 '중론'
두 후보간 예산확보 치적 전쟁, 시장·군수·공무원 '바보' 만들어
여론조사형 '내로남불' - "내건 사실이고, 네건 조작이다"
유성엽 예비후보(왼쪽)와 윤준병 예비후보(오른쪽).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제22대 총선 전북 정읍·고창선거구는 4선에 도전하는 유성엽 예비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윤준병 예비후보 간의 절대 2강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

국민의힘 최용운 예비후보와 자유통일당 정후영 예비후보, 무소속 안제륭 예비후보가 선전하는 중이지만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다.

두 양강후보의 대결은 4년만에 치러지는 리턴매치이자 행정가 출신 정치인의 대결, 지역정치를 양분해 왔던 세력 간의 대결 그리고 친구 간의 대결 등 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래서인지 사생결단인 듯 지나친 네거티브전 양상을 띄고 있어 유권자들 사이 피로감이 높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두 후보의 지지세는 정읍과 고창에서 각기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정읍에서는 유성엽 예비후보가 다소 앞서 있고 반대로 고창에서는 윤준병 예비후보가 다소 앞서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실시됐던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모두 유성엽 예비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민주당의 경선이 사실상 당선으로 이어지는 상황 속에 두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지지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함께 경쟁했던 유재석 예비후보와 권희철 전북대 특임교수, 유진섭 전 정읍시장, 정읍시의회 7명의 역대 의장단 등이 유성엽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윤준병 예비후보의 경우 정읍시의회 및 고창군의회 내 다수 민주당 소속 시·군의원과 광역의원 그리고 장기철 전 지역위원장의 지지선언이 있었다.

하지만 한 후보 측의 지지선언자가 지지선언의 동기와 의미를 어설픈 짜맞추기식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는 기자회견 상의 내용에 대한 팩트체크 결과에서 드러났다.

도내 타 선거구에 비해 정읍·고창선거구는 초반부터 지나친 과열양상을 보였다.

이 때문에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선거과정에서 생겨난 갈등이 봉합되기까지 상당한 진통과 시간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경선은 유성엽 예비후보와 윤준병 예비후보의 양자대결로 오는 11일과 12일 치러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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