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엄태영 재선 도전 제천·단양 치열한 '4파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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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단양 선거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새로운미래 이근규 전 제천시장, 자유통일당 이두성 예비후보, 무소속 권석창 전 국회의원이 경쟁한다.
엄태영 의원(민선 3·4기 제천시장)과 이근규 전 제천시장(민선 6기)은 전·현직 시장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엄태영 의원은 제천고 25회,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33회, 권석창 전 의원은 34회 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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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국회의원·제천시장, 제천고 동문 대결 관전포인트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새로운미래 이근규 전 제천시장, 자유통일당 이두성 예비후보, 무소속 권석창 전 국회의원이 경쟁한다.
제천·단양은 충북 8개 선거구 중 가장 보수색채가 짙은 곳으로 꼽힌다. 그래서 집권 여당인 엄 의원의 우세를 점치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당내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 출마로 완주를 선언한 권 전 의원의 표심 향배가 중요한 변수다.
여기에다 권 석창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고, 경선에서 진 최지우 변호사가 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차례 고소하는 등 공천심사와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후유증 봉합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야 양당 대결 구도에서 엄 의원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이 전 청장이다.
반대로 이 청장 입장에선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이 전 시장이 껄끄러운 상대다.
이 전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최명현 후보를 꺾은 이변의 주인공이다. 이 시장은 사상 첫 민주당 계열 제천시장이란 타이틀을 쥐고 있다. 그만큼 콘크리트 지지층이 만만찮단 분석이 나온다.
이색 대결구도 형성은 관전 포인트다.
엄태영 의원(민선 3·4기 제천시장)과 이근규 전 제천시장(민선 6기)은 전·현직 시장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현역인 엄태영 의원과 전 권석창 의원의 전·현직 국회의원 간 대결도 또 하나의 관심사다.
'지역 정치 명문' 제천고등학교 선후배 간 동문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엄태영 의원은 제천고 25회,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33회, 권석창 전 의원은 34회 동문이다.
엄 의원은 "한반도의 중심!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 실천하는 집권당의 힘 있는 엄태영이 반드시 승리해 실현해 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전 청장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후보가 지역 민생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제천·단양을 구석구석 누비며 지역 주민을 대변해 국회에서 당당히 일할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제천시장은 "2014년 사상 첫 민주당 출신 제천시장을 만들었다"며 "4·10 총선에 당선돼 마음의 빚을 다 갚을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권 전 의원은 "잠시 당의 옷을 벗고 대의를 향한 길을 계속 걸어가고자 한다"며 "지역주민의 뜻을 받들고 염원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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