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하든 트리플더블’ LAC, 시카고에 짜릿한 4쿼터 역전승

[점프볼=조영두 기자] 클리퍼스가 시카고에 짜릿한 4쿼터 역전승을 거뒀다. 

LA 클리퍼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12-102로 승리했다.

제임스 하든(1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폴 조지(22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카와이 레너드(1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린 클리퍼스(41승 21패) 서부 컨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전반을 46-57로 뒤진 클리퍼스는 후반 들어 반격에 돌입했다. 테렌스 맨이 3점슛을 터트렸고, 이바차 주바치와 조지도 득점을 올렸다. 니콜라 부세비치와 코비 화이트에게 실점했지만 주바치가 골밑에서 연이어 덩크슛을 꽂았다. 하든과 레너드의 득점을 더한 클리퍼스는 83-85로 추격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클리퍼스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노먼 파웰과 본즈 하일랜드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가르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또한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시카고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레너드는 중거리슛에 이어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 분위기를 완전히 클리퍼스 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코비 화이트와 알렉스 카루소를 앞세운 시카고의 추격에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파웰이 덩크슛을 꽂았고, 조지는 돌파를 성공시켰다. 하든의 스탭백 3점슛으로 승기를 잡은 클리퍼스는 시카고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저지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시카고는 더마 드로잔(24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부세비치(2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돋보였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1승 33패가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