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인공위성?…美 밤하늘에 등장한 미확인 비행물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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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의 밤하늘에서 한 가족들이 포착한 기괴한 물체 영상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올라오면서 UFO(미확인 비행물체)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의문의 동영상은 미국 국방부의 광범위한 보고서가 발표되기 며칠 전에 게시됐는데, 1960년대 UFO 목격이 급증한 것은 미국의 첨단 정찰기와 우주 기술에 대한 비밀 시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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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물체 비행 모습...UFO 신고 '급증'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의 밤하늘에서 한 가족들이 포착한 기괴한 물체 영상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올라오면서 UFO(미확인 비행물체)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UFO로 추정되는 물체의 영상은 50만 건의 조회수를 보이며 네티즌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 미국 오클라호마 밤하늘에서 스티브 아라고나는 아이, 이웃들과 함께 밖에서 놀던 중 정체불명의 하얀 물체를 목격했다.
아라고나씨는 "모두가 밖에서 놀고 있었는데, 이웃인 케빈이 '스티브, 이것 좀 봐요'라고 말했다"면서 "고개를 들어 보니 하늘에 하얀 물체가 나타났고, 모두가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어린이는 "별똥별이냐"고 묻자 어른은 "별똥별이라고 하기엔 너무 느리게 움직인다"고 답했다. 또 다른 사람은 "UFO가 아니냐"고 물었고, 또 다른 사람은 "물체가 스스로 분리되기 시작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 외에도 "음파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틱톡에서 이 영상을 본 네티즌은 댓글에 플로리다에서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컨9'을 타고 위성을 궤도에 올린 것이 지난 4일 있었다는 점을 들어 그와 관련한 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올렸다.
하지만 팰컨9이 실고 우주로 간 위성은 오후 6시56분에 이륙했고, 이 동영상은 이로부터 1시간 30분 가량이 지난 오후 7시 30분(미국 동부 표준시)에 촬영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의문의 동영상은 미국 국방부의 광범위한 보고서가 발표되기 며칠 전에 게시됐는데, 1960년대 UFO 목격이 급증한 것은 미국의 첨단 정찰기와 우주 기술에 대한 비밀 시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TV 프로그램, 책, 영화, 미확인 비행물체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한 방대한 양의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콘텐츠 확산이 대중의 대화에 영향을 미치고, 일부의 인구 집단에 이런 믿음을 강화시켰을 가능성이 컸다"고 말했다.
최근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국립 UFO 신고센터에 미확인 비행물체를 목격했다는 온라인 신고 건수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 2월 중순까지 566건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는 지난 8일 "현재까지 미국 정부와 기업이 외계 기술에 접근했거나 외계 기술을 역설계했다는 검증 가능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미확인 항공현상(UAP·UFO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용어)이 외계 기술과 관련됐다는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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