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하차' 김신영 "시청자가 주인공, MC는 거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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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에서 1년5개월 만에 하차한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은 전날 인천광역시 서구 심곡동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인천 서구편'으로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
김신영은 전날 인천 서구편 녹화에서 "인천광역시 서구의 많은 분들이 오셨다"며 "저 보러 오신 건가, 감사해서 미치겠네"라고 인사했다.
김신영은 2022년 10월 MC 송해의 후임으로 지목돼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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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김신영은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달려온 여정을 마무리하며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전국에서 만난 모든 분들 마음속에 간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노래자랑'은 전국의 모든 출연진분들, 시청해 주신 분들이 주인공이고 MC는 거들 뿐이다. 앞으로도 우리 전국의 주인공 분들이 노래자랑을 통해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희극인으로서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많은 분에게 웃음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한 제작진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전날 인천 서구편 녹화에서 "인천광역시 서구의 많은 분들이 오셨다"며 "저 보러 오신 건가, 감사해서 미치겠네"라고 인사했다. 녹화 마무리 후 제작진은 김신영에게 꽃다발을 선물했고 다 같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앞서 KBS가 김신영에게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김신영은 2022년 10월 MC 송해의 후임으로 지목돼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 왔다.
KBS는 시청자 청원 게시글 답변을 통해 "그 어떤 MC도 송해 빈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고,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의 후임은 코미디언 남희석이 확정됐다. 남희석은 오는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첫 녹화를 진행한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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