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서 e스포츠 네이밍 계약…갤S24 게이밍폰으로 도약하나

서장원 기자 2024. 3. 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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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미국에서 대규모 e스포츠 네이밍(명명) 계약을 체결했다.

북미 지역에서 갤럭시S24 시리즈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미국에서 e스포츠 게임단과 네이밍 계약을 맺은 이유가 갤럭시S24 시리즈를 홍보하기 위함이라고 보고 있다.

샘모바일은 "(이번 계약은) 삼성이 북미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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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Esports와 협력…다양한 활동 펼치며 갤럭시 브랜드 노출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관람객이 '갤럭시 S24' 시리즈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4.1.18/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에서 대규모 e스포츠 네이밍(명명) 계약을 체결했다. 북미 지역에서 갤럭시S24 시리즈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10일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NRG Esports'와 파트너십을 맺고 네이밍 계약을 체결했다. NRG Esports는 미국 기반의 e스포츠 조직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였던 앤디 밀러가 창단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은 NRG가 운영 중인 PUBG(펍지) 모바일 팀의 전체 네이밍 권한을 갖게 됐다. 새로운 명칭은 'NRG Galaxy(갤럭시)'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미국에서 e스포츠 게임단과 네이밍 계약을 맺은 이유가 갤럭시S24 시리즈를 홍보하기 위함이라고 보고 있다.

이전보다 갤럭시 브랜드 파워가 세졌다고 하지만, 애플의 텃밭인 북미 지역에서는 여전히 아이폰이 강세를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미국에서만 64%의 점유율을 보이며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과시했다.

단순한 홍보로는 삼성이 북미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쉽지 않아 젊은 세대가 주축인 게임 분야와 협력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이번 계약은) 삼성이 북미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명칭에 '갤럭시'를 붙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게임단 SNS에 갤럭시S24를 지속해서 노출하면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대중에 갤럭시S24 시리즈가 게이밍폰으로 적합하다는 것을 어필한다. 이는 곧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프라인 활동도 전개한다. NRG Esports와 함께 북미 전역의 대학 게임 투어를 추진한다. 대학생들에게 도전 과제를 주고 삼성 스마트폰으로 경쟁해 승자에게 삼성 제품을 얻을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NRG의 디지털 미디어 브랜드 풀 스쿼드 게이밍(Full Squad Gaming)의 스쿼드퀘스트 틱톡(Squadcast TikTok) 게임 쇼에서 프레젠테이션 파트너가 됐으며 다양한 영상이 삼성 기기로 촬영되는 등 통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모바일 게임 인재를 스카우트하기 위한 대회인 삼성 게임 잼(Samsung Game Jam)을 개최해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샘모바일은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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