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해?" 옷걸이에 껌 붙여 교회 헌금 수백만원 절도한 50대

김소연 기자 2024. 3. 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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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예배당에 놓인 헌금함에서 껌으로 현금 500만원을 꺼내 달아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2시20분께 의정부시의 한 교회 예배당에 침입, 철제 옷걸이를 펴 씹던 껌을 붙인 뒤 헌금함에 넣어 봉투를 꺼내는 방법으로 현금 400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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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교회 예배당에 놓인 헌금함에서 껌으로 현금 500만원을 꺼내 달아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2시20분께 의정부시의 한 교회 예배당에 침입, 철제 옷걸이를 펴 씹던 껌을 붙인 뒤 헌금함에 넣어 봉투를 꺼내는 방법으로 현금 400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달 8일에도 심야시간에 해당 교회에서 같은 방법으로 현금 100만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헌금함은 예배당에 비치된 것으로 입구가 가늘고 좁아 봉투만 넣을 수 있고 손은 넣을 수 없게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길에서 주운 철 소재의 옷걸이를 구부려 가지고 다니면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의정부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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