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민주당 심장 광주 2당은 누구…조국혁신당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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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광주는 민주당에 이어 누가 제2당을 차지할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1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이 광주 지역구 8석을 모두 석권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2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전국 정당지지도 자체조사에서 국민의힘 37%, 민주당 31%에 이은 6%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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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새로운미래·진보정당 경쟁 '후끈'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광주는 민주당에 이어 누가 제2당을 차지할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1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이 광주 지역구 8석을 모두 석권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2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힘도 '서진정책'을 강조하면서 전문인 출신 후보들을 8개 선거구에 전부 출격시키면서 제2당 자리를 놓고 치열한 존재감 싸움을 하고 있다.
여기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그동안 광주에서 2당 역할을 해온 진보정당 등의 경쟁도 점점 달아 오르는 모양새다.
조국혁신당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전국 정당지지도 자체조사에서 국민의힘 37%, 민주당 31%에 이은 6%로 3위를 차지했다.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각각 1% 보다 높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호남에서 조국혁신당 정당지지도는 11%로 두드러진다. 민주당 55%에 뒤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어 국민의 힘 9%, 새로운미래 3%, 진보당 3%, 개혁신당 1% 등의 순이다.
특히 조국혁신당의 호남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20%까지 치솟았다. 민주당 비례정당 47%, 국민의힘 비례정당 9%, 새로운미래 7%, 개혁신당 6%, 녹색정의당 3%순이었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의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정기 여론조사에서도 조국신당의 호남 비례 지지율이 22%로 나타났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민주당은 비례정당 41%, 국민의힘 비례정당 8%,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1%였다.
다만 전국지표조사(NBS)가 지난 4일부터 6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국신당 호남 지지율은 9%로 국민의힘 지지율 14%을 넘지 못하는 등 제2당 판세를 속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광주 비례 득표율은 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이 69.13%로 1위, 정의당이 9.8%로 2위였다.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는 "호남은 조국 개인에 대한 호감보다 '반윤석열' 전선에서 조국신당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면서 "이낙연이나 이준석보다도 선명한 메시지,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를 내고 있어서다.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 과정에서도 정치적 부담을 주지 않기에 전략투표의 개념으로 조국신당이 선택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보당 등과 연합한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 후보가 확정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할 경우 조국신당의 지지율이 재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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