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진료에만 집중하라"… '의료 대란' 속 국군대전병원 이국종 근황

최고나 기자 2024. 3. 10. 0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로 인해 전국에서 '진료 대란'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국군병원에 남아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외상 및 외상 후 후유증, 총상 치료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국종 병원장은 지난해 12월 대전국군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국군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이국종 병원장. 국방부 제공.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로 인해 전국에서 '진료 대란'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국군병원에 남아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국군대전병원에서 이뤄진 민간인 진료는 총 31건이다. 이는 국군수도병원(79명)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숫자다.

현재 대전은 장기화된 전공의들의 단체행동 여파로, 주요 병원 응급실 운영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과 등 일부 진료과목의 병상 가동도 중단한 상황이며 병동 통폐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이에 대전국군병원이 '최후의 보루'로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셈이다.

국군대전병원 관계자는 최근 한 언론에 "군의 존재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응급환자 진료는 의료진으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이 병원장은 직원들에게 "환자 진료에만 집중하라"며 기타 진료 내용 등은 발설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외상 및 외상 후 후유증, 총상 치료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국종 병원장은 지난해 12월 대전국군병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 때 총상을 입은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 2017년 판문점 귀순 중 심각한 총상을 입은 오청성 씨를 살려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