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논란' 바이든 "젊진 않지만 미국인을 위해 싸운다"
[앵커]
올해 81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다시 대통령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광고를 냈습니다.
자신은 젊지 않지만, 트럼프와 달리 미국인을 위해 싸운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캠프가 공개한 영상 광고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 난 젊은이가 아니고 그건 비밀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 미국인을 위한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는 이해합니다.]
자신이 고령임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튼튼하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약값 인하, 인프라법 대응, 기후변화 대응 등 성과를 나열하면서 트럼프와 차별성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 트럼프는 본인만을 챙기지만, 나는 대통령의 직무는 미국인 여러분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끝 부분은 유머를 발휘한 NG 샷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 난 젊고 활기차고 잘생겼어요. 그런데 왜 이런 걸 하고 있는지….]
워싱턴포스트는 이 광고가 앞으로 약 6주간 조지아, 미시간 등 7개 대선 경합주에서 유색인종과 젊은 유권자를 겨냥해 방영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도 일단은 흥행에서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 생방송으로 지켜본 시청자가 지난해보다 18%나 늘어난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연설이 공감을 불러일으킬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우선은 많은 이들이 귀를 기울인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윤용준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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