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어선 예인…야간 수색 이어가

이대완 2024. 3. 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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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남 통영 욕지도 부근 바다에서 9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4명이 숨졌는데요.

나머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대완 기자, 수색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20톤급 제주 선적 어선이 전복된 채 발견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해경은 밤에도 조명탄을 쏘며 바다 위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해가 뜨면서 경비함정과 해군함정 등도 5척 추가로 늘려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실종 선원 추가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은 밤사이 욕지도 부근 안전해역으로 예인 중에 있습니다.

해경은 어제 하루 수중 잠수사 15명을 동원해 두 차례 수중 선체 수색을 했었는데요.

선체 안에 어망 등이 얽혀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밀한 수색을 위해 선박을 안전해역으로 옮기는 겁니다.

빠르면 한 시간 뒤면 선체 수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승선원 9명 가운데 숨진 4명은 선체 안에서, 한 명은 바다 위에서 발견됐습니다.

사고 선박이 발견된 것은 어제 오전 6시 40분쯤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68km 해상입니다.

해경은 항적 기록이 그제(8일) 밤 9시쯤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며 이때를 사고 시각으로 추정했습니다.

사고 뒤 약 10시간 만에 선박 사고가 확인된 것입니다.

또 어선에 충돌 흔적이 없고, 사고 당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점으로 미뤄 높은 파도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선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 제공:통영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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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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