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길들여야죠” 골드글러브 내야수 김하성, 마침내 맞는 글러브 찾았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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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글러브 내야수 김하성이 마침내 자신에게 맞는 글러브를 찾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5번 유격수 출전, 3타수 무안타 3삼진 기록했다.
경기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하성은 글러브를 쳐대며 길을 들이고 있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롤링스사로부터 골드글러브 패치가 부착된 글러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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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글러브 내야수 김하성이 마침내 자신에게 맞는 글러브를 찾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5번 유격수 출전, 3타수 무안타 3삼진 기록했다.
5일 만에 실전에 나선 김하성은 타격감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하성은 글러브를 쳐대며 길을 들이고 있었다. 그는 “그나마 제일 좋은 글러브가 왔다. 이것이 나와 가장 맞는 글러브이기에 빨리 길을 들여야한다”며 마침내 마음에 드는 글러브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롤링스사로부터 골드글러브 패치가 부착된 글러브를 받았다.
그러나 이전에 받은 글러브는 그에게 잘 맞지았았다. 한 차례 다시 주문을 했지만, 너무 무거운 글러브가 와서 애를 먹었다.
그리고 두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그에게 맞는 글러브를 찾은 모습.
이날 김하성은 2회초 맥스 스타시의 땅볼 타구를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4회초에는 일로이 히메네즈의 깊은 땅볼 타구를 역동작으로 캐치, 여유 있게 1루에 아웃으로 연결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타석에서는 몸이 무거웠다. 상대 선발 마이클 소로카를 맞아 1회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2-2까지 승부를 벌였지만, 5구째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변화구에 허를 찔리며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바뀐 좌완 가렛 크로셋을 상대했지만, 세 차례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프리랜더 베로아를 상대했다. 폭투로 주자를 2루로 보냈지만, 2-2 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유인구에 속으며 이날 경기에서만 세 번째 삼진을 당했다.
세 차례 타석을 소화한 김하성은 7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가 5일 만에 실전이었다. 그동안 등에 가벼운 근육 경련으로 휴식을 취한데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일정이 꼬였다.
특히 이 경기에는 키움히어로즈 시절 동료 이정후의 출전이 예고됐던 상태라 아쉬움이 컸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경기가 취소된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길에 짧은 만남을 가졌었다.
그는 “특별한 얘기는 안했다. 마침 정후도 가는 방향이라 끝나고 함께 집에가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며 이정후와 짧은 만남에 대해 말했다.
[피오리아(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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