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길들여야죠” 골드글러브 내야수 김하성, 마침내 맞는 글러브 찾았다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3. 10. 0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드글러브 내야수 김하성이 마침내 자신에게 맞는 글러브를 찾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5번 유격수 출전, 3타수 무안타 3삼진 기록했다.

경기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하성은 글러브를 쳐대며 길을 들이고 있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롤링스사로부터 골드글러브 패치가 부착된 글러브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드글러브 내야수 김하성이 마침내 자신에게 맞는 글러브를 찾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5번 유격수 출전, 3타수 무안타 3삼진 기록했다.

5일 만에 실전에 나선 김하성은 타격감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이 마침내 마음에 맞는 글러브를 찾았다. 사진= MK스포츠 DB
김하성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제
김하성은 이번 캠프에서 마음에 드는 글러브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사진= MK스포츠 DB
대신 평소와 다른점이 있었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검은색 글러브를 들고왔다. 최근 롤링스사로부터 새롭게 받은 글러브다.

경기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하성은 글러브를 쳐대며 길을 들이고 있었다. 그는 “그나마 제일 좋은 글러브가 왔다. 이것이 나와 가장 맞는 글러브이기에 빨리 길을 들여야한다”며 마침내 마음에 드는 글러브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롤링스사로부터 골드글러브 패치가 부착된 글러브를 받았다.

그러나 이전에 받은 글러브는 그에게 잘 맞지았았다. 한 차례 다시 주문을 했지만, 너무 무거운 글러브가 와서 애를 먹었다.

그리고 두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그에게 맞는 글러브를 찾은 모습.

이날 김하성은 2회초 맥스 스타시의 땅볼 타구를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4회초에는 일로이 히메네즈의 깊은 땅볼 타구를 역동작으로 캐치, 여유 있게 1루에 아웃으로 연결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타석에서는 몸이 무거웠다. 상대 선발 마이클 소로카를 맞아 1회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2-2까지 승부를 벌였지만, 5구째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변화구에 허를 찔리며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바뀐 좌완 가렛 크로셋을 상대했지만, 세 차례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프리랜더 베로아를 상대했다. 폭투로 주자를 2루로 보냈지만, 2-2 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유인구에 속으며 이날 경기에서만 세 번째 삼진을 당했다.

세 차례 타석을 소화한 김하성은 7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가 5일 만에 실전이었다. 그동안 등에 가벼운 근육 경련으로 휴식을 취한데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일정이 꼬였다.

특히 이 경기에는 키움히어로즈 시절 동료 이정후의 출전이 예고됐던 상태라 아쉬움이 컸다.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이정후와 김하성은 퇴근길에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공식 X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2일(한국시간) 타격 훈련을 마친 김하성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김하성은 “(이)정후와 미국에서 같은 팀은 아니지만 같이 경기한다는 것이 좋다. (경기가 취소돼) 아쉬웠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앞으로 많이 경기를 해야하는 팀이고 자주 만날 것이다. 어제는 비가 많이와 부상 위험도 있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경기가 취소된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길에 짧은 만남을 가졌었다.

그는 “특별한 얘기는 안했다. 마침 정후도 가는 방향이라 끝나고 함께 집에가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며 이정후와 짧은 만남에 대해 말했다.

[피오리아(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