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봄배구' OK금융그룹…'쿠바 폭격기' 레오의 자신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실력과 경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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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쿠바 폭격기' 레오가 자신감을 갖고 봄배구를 준비한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3-202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OK금융그룹은 직전 경기인 7일 한국전력전 승리를 통해 최소 준플레이오프를 확정해 3년 만에 봄 배구에 나서게 됐다.
봄배구를 확정한 OK금융그룹과 아직 선두 싸움 중인 대한항공의 맞대결 결과는 어떻게 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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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OK금융그룹 '쿠바 폭격기' 레오가 자신감을 갖고 봄배구를 준비한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3-202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OK금융그룹은 직전 경기인 7일 한국전력전 승리를 통해 최소 준플레이오프를 확정해 3년 만에 봄 배구에 나서게 됐다.
당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1(22-25, 25-20, 25-21, 25-20)로 잡았다. OK금융그룹은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7일 경기에서는 주포 레오의 활약이 눈부셨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점유율(66.99%)을 기록한 레오는 많은 공격을 시도하면서도 57.97%에 달하는 높은 공격 성공률과 함께 45점을 몰아쳤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서브 에이스도 기록하며 에이스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기에 신호진도 반대쪽 날개에서 공격 성공률 57.14%와 함께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레오는 “남은 경기에서도 최대한 승점을 확보해 봄 배구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우리 팀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실력과 경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기부여도 더 되는 만큼, 끝까지 승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하며 봄 배구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대한항공 상대로는 올 시즌 상대전적 1승 4패로 열세에 있지만 그 1승을 홈에서 거뒀기에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4라운드 맞대결 당시 OK금융그룹은 20점을 올린 레오를 앞세워 세트 점수 3-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를 시작으로 당시 OK금융그룹 배구단은 4라운드 전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봄 배구를 확정한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지금까지 잘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원동력으로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팀의 위치와 순위를 즐겼으면 한다”라고 선수단을 격려하며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안산 팬들에게 우리의 배구를 보여주고 응원할 만한 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항공은 필사적으로 싸워야 하는 경기다. 1위를 달리다가 2위로 밀렸다. 우리카드가 9일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1로 꺾어 1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격차는 승점 2점.
대한항공 처지에서는 지난 6일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0-3 패배가 뼈아팠다.
이제 선두 싸움에서 우리카드가 유리해진 게 사실이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모두 2경기씩 남았다. 대한항공도 다시 뒤집을 기회는 있다. 그래서 OK금융그룹과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이 중요하다.
봄배구를 확정한 OK금융그룹과 아직 선두 싸움 중인 대한항공의 맞대결 결과는 어떻게 날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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