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깎아주세요" 가장 많이 들어준 이 은행…예대금리차도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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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신한은행이 차주의 금리인하요구를 받아서 이자를 가장 많이 깎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은행연합회 금리인하요구권 공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5대 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이자액인 235억원을 깎아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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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신한은행이 차주의 금리인하요구를 받아서 이자를 가장 많이 깎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은행연합회 금리인하요구권 공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5대 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이자액인 235억원을 깎아준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하나은행 122억원 △우리은행 115억원 △국민은행 45억원 △농협은행 44억원 순이었다.
신한은행의 이자감면액이 타행 대비 많은 것은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비대면으로 이자감면 신청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2020년 3월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먼저 금리인하요구권 비대면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9월에는 개인사업자(기업 부문)도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편했다.
실제 신한은행의 기업대출 부문 비대면신청률은 99%에 이른다. 기업 고객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이자감면을 신청했다는 뜻이다. 반면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은행의 비대면신청률은 0%다. 기업고객에 한해서는 대면으로만 이자감면 신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4개 은행 중 일부 은행은 올해부터 기업고객도 비대면으로 이자감면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편했다.
신한은행은 가계예대금리차도 낮은 편이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에서도 5대 은행 중 신한은행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달이 8번에 달했다. 해당 기간 동안 신한은행이 5대 은행 가운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폭이 가장 좁았다는 뜻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출금리 인하 조치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총 6번에 걸쳐 주택담보대출 등 주요 대출상품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상생금융 확대 종합대책을 발표한 직후인 4월21일에는 하루 사이에 주담대·신용대출 최대 0.4%포인트(p), 전세자금대출 0.3%p 수준으로 대출금리를 내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의 경우 집중홍보주간 실시 등 고객들이 금리인하 신청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예대금리차를 좁히는 것과 함께 상생금융의 하나로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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