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채' 시작…대기업, 상반기 채용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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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번 주 2024년도 상반기 신입 공채 일정을 공고하고 채용 일정에 들어간다.
지난해 실적 한파에도 불구, 삼성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신사업을 중심으로 전년 수준의 채용을 이어갈 전망이다.
재계에 따르면 LG는 현재 LG 채용 홈페이지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 CNS, LG마그나 등 7개 계열사의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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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현대차·포스코 등도 인재 확보 나서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이 이번 주 2024년도 상반기 신입 공채 일정을 공고하고 채용 일정에 들어간다. 지난해 실적 한파에도 불구, 삼성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신사업을 중심으로 전년 수준의 채용을 이어갈 전망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조만간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올 상반기 공채 일정을 발표하고,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삼성은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상·하반기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류전형, 직무적합성평가, 직무적성검사, 종합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신규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1만명대로 전망된다. 삼성은 2018년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2021년에도 '3년간 4만명 채용'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 외 국내 주요 기업들도 신규 투자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LG는 현재 LG 채용 홈페이지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 CNS, LG마그나 등 7개 계열사의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LG는 지난해 3월부터 도입한 '3·5·7·9 채용 캠페인'을 통해 매년 3월과 5월, 7월, 9월을 '집중 채용 기간'으로 정했다.
인공지능(AI), 로봇, 소프트웨어,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차세대 전지 개발, 신소재 개발 등 연구개발(R&D) 분야와 영업·마케팅, 경영기획·관리 등에서 인재 모집에 나선다.
SK그룹도 공채 제도를 운영하진 않지만 계열사별로 인력 운용 상황에 맞춰 상반기 중 수시 채용에 나선다.
SK온은 현재 설비개발, 배터리 셀개발, 공정개발, 부품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시 경력 및 신입박사 채용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 1월 글로벌 전략 신입 채용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채용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올해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전년 대비 확대할 계획이어서 인력 채용이 잇따를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달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신입사원과 채용전환형 인턴사원 모집이 진행 중이다. 전기차, 스마트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이동수단과 관련된 인재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포스코도 이달 25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서류접수, 인적성검사(PAT), 1·2차면접 등을 거쳐 오는 7월 입사 예정이다. 포스코는 오는 18일 온라인 취업 상담회인 '랜선 리쿠르팅'을 진행한다.
한화도 내달 7일까지 '2024 한화에너지계열 대졸신입 통합채용'을 진행한다.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엔진 등 5개의 한화에너지계열사가 채용에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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