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 '발가락 핥기' 챌린지…앙심 품은 마을 이장 오물 투척[주간HIT영상]

김학진 기자 2024. 3.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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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을 선별했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모금을 위해 '발가락 핥기 챌린지'를 벌인 영상입니다.

두 번째는 마을 이장이 한 가게에 몰래 오물을 투척하는 영상입니다.

영상에선 한 남성이 가게 근처를 서성이며 가판대 안쪽으로 뭔가를 휙휙 던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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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이번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을 선별했습니다. [편집자 주]

엑스(X, 옛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첫 번째는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모금을 위해 '발가락 핥기 챌린지'를 벌인 영상입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의 한 고등학교는 장애인을 고용하는 지역 커피숍을 위한 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서로의 발가락을 핥는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맨발 상태로 의자에 앉아 다리를 뻗고 참가자들의 발가락에 묻은 땅콩버터를 핥아먹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뉴스를 들은 사람들은 "너무 역겨운 아동 학대이자 성 학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남겼고, 이후 학부모들과 지역 사회단체의 신고를 접수한 오클라호마 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두 번째는 마을 이장이 한 가게에 몰래 오물을 투척하는 영상입니다. 4일 JTBC '사건반장'은 전북 장수의 한 전통시장 골목 CCTV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선 한 남성이 가게 근처를 서성이며 가판대 안쪽으로 뭔가를 휙휙 던지고있습니다. 이는 쓰레기와 변 등 오물이 담긴 비닐봉지였습니다. 이로 인해 가게를 운영 중인 점주는 2022년부터 약 1년간 오물이 담긴 비닐봉지 투기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CTV 확인 결과, 범인은 동네 이장이었습니다. 피해자인 점주는 과거 뺑소니 사고를 낸 마을 이장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 같다고 추측하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세 번째는 남의 가게 앞에 소변을 보고 간 여성의 모습입니다. 6일 자영업자·소상공인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 가게 주인 A 씨는 "수도권 출장을 가면서 하루 반나절 정도 매장을 비웠는데 저 이른 시각에 아주 급하셨는지 대문에다 소변을 누시고 밀대로 청소까지 해주고 가셨다"고 하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여성은 한 영업장 앞에서 '볼 일'을 본 뒤 밀대로 바닥을 닦고 유유히 장소를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모습을 본 A 씨는 "일단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 대박 나려는 징조 맞겠죠?"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자영업자들은 "많이 급하셨나 보다, 좋게 좋게 생각하시는 게 대단하시다", "별일이 다 있다, 청소까지 해주시고"라며 A 씨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는 후문입니다.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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