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9세 연하 아내, 결혼 전 日 여행→이별할 뻔…너무 섭섭했다" [아는형님](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KCM이 결혼 전 예비 아내에게 섭섭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KCM이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KCM은 "이제 결혼을 했다"는 강호동의 말에 "그때가 코로나였다. 결혼식을 2번 정도 미루다가 가족들을 모셔놓고 조촐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강호동이 "결혼하니 너무 좋지 않냐"고 묻자 KCM은 "너무 좋다. 이제 3년 됐다"고 답했다.
그러더니 "사실 결혼 전에 헤어져야겠다고 결심했던 사건이 있다"며 "내가 배꼽에 해 모양 타투가 있다. 아내와 결혼 전 일본 온천 여행을 갔는데, 상의 탈의를 했더니 타투가 있어서 못 들어갔다. 말도 안 통하는데 쫓겨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떻게 하지 싶어서 번역기를 돌려 '여자친구가 안에 들어갔는데, 내가 쫓겨나니 전달해달라'고 직원에게 전했다. 1시간이 지나도 아내가 나오지 않았다. 전달이 안됐구나 싶어서 다시 번역기를 틀어서 소통을 시도했다. 그랬는데 2시간이 지나도 아내가 나오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물어보니 전달했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KCM은 "긴가민가했는데 2시간 반이 지나 깔끔하게 사우나를 마친 모습으로 나왔다.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에 '아는 형님' 멤버들이 "왜?"라며 공감하지 못하자 KCM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서장훈은 "아내는 갔는데 물이 좋으니 몸도 담그고 있는 것 아니냐. 너는 라멘을 먹으면서 밖에서 기다렸어야 했다"고 조언했다.
KCM은 "내가 말도 통하지 않고 거기가 어딘지도 몰라 갈 곳이 없었다. 또 밖에서 떨고 있었다. 아내에게 '입장 바꿔 생각해 봐라. 기분이 좋겠냐'고 물었다. '응'이라더라. 그 말이 너무 섭섭하더라. 그래서 '이 친구랑은 안되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추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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