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김수현→'6년' 김남주…공백기 무색한 톱★의 '화려한 컴백' [MD피플]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3년부터 6년까지. 최근 활동을 잠시 쉬었던 톱스타들이 안방극장으로 연이어 복귀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공백기가 무색한 인기다.
배우 김남주는 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원더풀월드'로 6년 만에 작품으로 돌아왔다. 그는 제작발표회 당시 오랜 시간 끝의 복귀에 대해 "지난 6년 간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작품에 대한 고민보다는 엄마로서의 삶을 더 즐겼다"며 "이제 엄마의 일을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던 차에 내 마음을 잡아당기는 작품을 만났다. 다른 사람에게 가면 내가 너무 후회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 덕일까, '원더풀 월드'는 초반부터 김남주의 열연으로 화제가 됐다. 1회와 2회가 공개되자마자 김남주는 성공한 작가에서 아들을 잃고 고통에 몸서리치는 주인공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원더풀 월드'의 시청률도 6% 대까지 치솟았다. 이는 MBC 금토드라마의 성공 신화를 썼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보다 높은 수치다.
배우 김수현은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눈물의 여왕'으로 3년 만에 시청자를 만난다. '눈물의 여왕'은 공개 전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눈물의 여왕'은 지난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7위를 차지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김수현은 "아주 배려 깊은 스태프들을 만났고 덕분에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작품에 자신있냐는 박경림의 질문에 "예.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희원 감독은 목표 시청률로 "사랑의 불시착의 마지막 회 시청률(21.7%)보다 높았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과연 드라마가 대중의 기대감과 제작진의 확신을 제대로 입증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집중된다.
배우 김선호는 하반기 공개 예정인 디즈니 플러스의 새 시리즈 '폭군'으로 3년 만에 돌아온다. '폭군'은 영화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김선호는 앞서 영화 '귀공자'를 통해 박훈정 감독과 만났다. 당시 박훈정 감독은 김선호에 대해 "대안이 없다"며 깊은 믿음을 드러내기도. 이밖에도 '폭군'에는 배우 차승원, 김강우, 신예 조윤수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귀공자'를 통해서도 연기 변신을 보여준 김선호가 '폭군'을 통해 또 한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호기심이 높아진다.
한편 이들 배우의 공통점으로는 복귀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대중이 꾸준히 호기심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를 증명하듯 김수현과 김남주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고, 김선호는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과 SBS Plus, E채널 '먹고 보는 형제들 2'의 게스트 출연을 확정했다. 공개된 방송 모두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이들의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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