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의 맨시티 VS 클롭의 리버풀, 놓쳐서는 안될 이유···11일 오전 빅매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판도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선두권 두 팀이 충돌한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와 위르겐 클럽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11일 오전 0시45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그 28라운드 경기로 만난다.
승패에 따라 리그 선두가 바뀔 수 있다. 현재 선두는 리버풀(승점 63점)이다. 맨시티(승점 62점)는 승점 1점 뒤진 2위로 추격 중이다. 그러나 축구 통계매체 ‘옵타’ 등은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 등 지난 6시즌 동안 5차례 리그 정상을 지킨 유럽 최강팀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 등이 가세한 시즌 막판 흐름도 좋다. 리그 12경기 포함 공식전 20경기에서 무패행진 중이다.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필 포든을 비롯해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등 화려한 미드필더 라인, 후뱅 디아스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까지 빈틈을 찾아보기 힘든 전력이다.
리버풀은 맨시티를 넘어야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열성적인 응원으로 유명한 안방 안필드에서 열리는 경기라는 점은 리버풀에 플러스 요소다. 리버풀은 홈에서 2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유럽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도 안필드 원정에서 8경기 중 1승(2무5패) 밖에 챙기지 못한 곳이다.
리버풀은 부상에서 돌아온 무함마드 살라흐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은 다르윈 누녜스로 이어지는 공격 듀오에 기대를 건다. 자연스럽게 리그 득점 1위 홀란(18골)과 3위 살라흐(15골)로 이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의 ‘해결사’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유럽 최고의 사령탑으로 지도력을 인정받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클롭 감독간 지략 대결도 흥미롭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과 결별 의사를 밝히면서 ‘라스트 댄스’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한동안 두 감독의 승부를 다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나란히 8강에 올라 있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만 두 팀의 맞대결 가능성만 남는다.
리버풀은 2019~2020시즌 이후 네 시즌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클롭의 리버풀은 맨시티에 막혀 2018~2019, 2021~2022시즌에도 준우승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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