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대구 여·야 대진표 윤곽…야당, '선거연합'으로 여당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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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여·야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8일 오후 기준 대구 12개 지역구 가운데 거대 양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결하는 지역구는 △북구을 △수성구갑 △달서구갑 △달서구을 △달성군 등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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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여·야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8일 오후 기준 대구 12개 지역구 가운데 거대 양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결하는 지역구는 △북구을 △수성구갑 △달서구갑 △달서구을 △달성군 등 5곳이다.
대구 북구을에서는 김승수 국민의힘 예비후보(58)와 신동환 민주당 예비후보(52)의 본선행이 확정됐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시 행정부시장 출신으로 현재 이 지역구 현역이며, 신 예비후보는 민주당 북구을지역위원장 등을 지냈다.
'대구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갑에는 여당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63)이 6선에 도전하며, 대결을 펼칠 1야당 예비후보는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59)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주 의원은 "6선에 오르면 국회의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고, 강 시당위원장은 'TK에서의 민주당 인물론'을 내세우며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현역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58)이 공천에서 배제된 달서구갑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61)와 권택흥 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55)이 양자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 변호사는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그와 대결하는 권 전 본부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1대 총선 때 같은 지역구에 도전한 바 있다.
달서구을에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63)가 4선에 도전하며, 대구시의원 등을 지낸 김성태 민주당 예비후보(69)가 대항마로 나선다.
달서구병에서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현역 김용판 의원(66)을 누리고 본선행을 확정한 권영진 전 대구시장(61)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이 '선거연합'을 한 야당 후보로 최영오 진보당 대구시당 달서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41)이 나섰다.
달성군에서는 '친윤'(親 윤석열)으로 꼽히는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63)와 80년대 대구에서 학생운동을 하며 민주화운동을 이끈 박형룡 민주당 예비후보(58) 간 대결이 성사됐다.
중·남구는 도태우 예비후보(54), 서구는 김상훈 예비후보(61), 수성구을은 이인선 예비후보(64)가 국민의힘 공천장을 손에 넣었다.
중·남구에는 허소 민주당 예비후보(54)가 출마할 것으로 보여, 도태우 예비후보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선 예비후보 지역구인 수성구을에서는 야당 후보로 조대원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53)과 후보 선출 과정에 있는 새진보연합 소속 1명이 출마할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은 서구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66) 지역구인 동구·군위군갑은 국민의힘이 '국민공천' 지역구로 선정해 여당 후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민주당에서는 신효철 예비후보(55)가 나선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62) 지역구인 북구갑도 국민의힘 '국민공천' 지역구로 분류돼 여당 후보가 미정인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박정희 전 북구의원(54)이 출마한다.
현역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64) 지역구인 동구·군위군을 역시 현재까지 여당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고, 야당 후보는 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이 '선거연합'으로 밀고있는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43)이 출마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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