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여파… 고소득자도 지난해 실질소득 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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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높은 도시 근로자도 고물가 여파에 실질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도시근로자 1분위의 실질소득은 173만6060원으로 전년대비 1.9% 줄었다.
이밖에 1분기 특별시와 광역시를 포함한 도시에 거주하는 1인 이상 모든 가구의 실질소득은 월평균 449만8415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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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 특별시와 광역시를 포함한 도시에 거주하는 1인 이상 근로자 가구(가구주가 근로자)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전년대비 4.8% 늘어난 574만7455원이다.
명목소득을 1~5분위(1분위 하위 20%, 5분위 상위 20%)로 나눈 증가율은 ▲1분위 1.4% ▲2분위 7.0% ▲3분위 6.8% ▲4분위 5.1% ▲5분위 3.8% 등이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으로 따져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지난해 4분기 전체 도시 근로자 가구의 평균 실질소득은 509만1651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4.6% 상승률을 기록한 뒤 2분기 3.3%, 4분기 3.1%로 낮아졌지만 4분기 들어 3.4%로 다시 뛰었다.
전체 실질소득을 1~5분위로 나눴을 때 최하위층의 실질소득 감소가 가장 컸다. 지난해 4분기 도시근로자 1분위의 실질소득은 173만6060원으로 전년대비 1.9% 줄었다. 1분위 계층은 전년 동기보다 실질소득이 유일하게 감소했다.
2분위(309만9964원, 3.5%)를 비롯해 3분위(438만7218원, 3.3%), 4분위(605만4857원, 1.6%), 5분위(1016만9062원, 0.4%) 등은 모두 실질소득이 늘었다.
1분위 소비지출은 133만108원으로 같은 기간 5.2% 감소했다. 지출 감소분(7만3631원)이 전체 소득 감소분(3만3982원), 근로소득 감소분(4만2746원)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 지출 내역을 보면 전년대비 교통이 28.2%, 보건이 10.6% 늘었지만 이외 지출은 전부 줄었다.
교육이 34.2%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식료품·비주류음료(-6.5%), 가정용품·가사서비스(-14.9%), 주거·수도·광열(-13.9%), 주류·담배(-12.0%) 등의 지출도 모두 감소했다.
이밖에 1분기 특별시와 광역시를 포함한 도시에 거주하는 1인 이상 모든 가구의 실질소득은 월평균 449만8415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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