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선 이혼사유 고백 “블랙박스 영상으로 남편 외도 잡아” (동치미)[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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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유미선이 이혼사유를 고백했다.
3월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개그우먼 유미선은 "나는 블랙박스 영상으로 남편의 외도를 잡았다"고 속풀이를 했다.
유미선은 "나중에는 약간 현타가 온 게 이혼소송하면서 자료를 보내야 한다. PC방에 가서 하나하나 너희 집에 가고 있어. 이런 걸 적으면서 보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한 번 용서해줄까? 안 좋은 생각이 들더라. 그걸 봤는데도"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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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유미선이 이혼사유를 고백했다.
3월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개그우먼 유미선은 “나는 블랙박스 영상으로 남편의 외도를 잡았다”고 속풀이를 했다.
유미선은 “2020년 2월에 결혼해서 2022년 10월에 조정 끝에 이혼하게 됐다. 소송 중에. 처음에는 다들 그렇겠지만 부부사이가 좋았다. 처음부터 안 좋은 건 아니었다.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시간이 지나면서 이 사람이 약간 핸드폰 중독에 빠졌다”고 말했다.
전 남편은 밥 먹을 때, 샤워하러 갈 때, 나란히 걸어갈 때도 핸드폰을 했다고. 누구인지 알 수 없는데 궁금해서 보면 가리면서 했다. 그거보다 더 문제가 된 게 습관성 무단외박이었다. 싸우면 외박을 했다. 처음에 외박했을 때 일부러 아무 말도 안 했다.
유미선은 “들어오면 왔어? 태연하게 했다. 다음 날에도 외박을 하더라. 잡아야겠다. ‘뭐하는 거야? 몇 시인데 왜 안 들어와?’ 그러면 ‘언제 들어갈 거야, 끊어’ 그러다가 나중에는 저를 차단하더라. 보통 부부 사이에는 차단은 안 하지 않냐.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며 남편에게 차단도 당했다고 했다.
유미선은 “너무 답답한 마음에 개그우먼 동료에게 전화했다. 언니 바보 아니야? 누가 봐도 여자가 있잖아. 블랙박스라도 보라고. 상간녀가 혼자 살았나 보다. 통화를 하는 영상이 있더라. ‘너희 집으로 가고 있어. 보고 싶어, 사랑해, 어제 뽀뽀 너무 좋았지? 우리 미래를 그리고 있어’ 이런 음성들이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미선은 “나중에는 약간 현타가 온 게 이혼소송하면서 자료를 보내야 한다. PC방에 가서 하나하나 너희 집에 가고 있어. 이런 걸 적으면서 보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한 번 용서해줄까? 안 좋은 생각이 들더라. 그걸 봤는데도”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최은경은 “아기가 있어서”라며 이해했고, 유미선은 “그런 것도 있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한 번 들어볼 의향은 있다는 마음이 들더라. 자존심에 처음 이야기하는데. 전화해서 ‘나 네가 여자 생긴 것 알고 있다, 다 봤다’고 이야기했다. 무슨 소리냐고, 너 혼자 소설 쓰냐고 하더라. 그걸 듣고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없겠다, 마음이 굳혀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상간녀에게 만나자는 전화가 왔고, 알고 보니 전 남편이 이혼남이라고 속이고 만난 거였다고. 여기에 이번에는 유미선의 가족이 직접 전 남편이 다른 여자와 데이트하는 것을 목격하며 전 남편이 최고 2명의 여자와 바람을 피운 사실이 드러났다.
유미선은 “전화해서 너 뭐하는 놈이냐고 했다. 진절머리가 나서. 조정으로 하겠습니다. 소송 끝까지 안 가고 끝을 본 거다. 그렇게 해서 전부인이 됐다”며 이혼소송이 길어질 것을 염려해 조정으로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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