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에 씹던 껌 붙여 예배당 헌금함서 500만원 훔친 50대

김도희 기자 2024. 3. 10.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회 예배당에 들어가 철제 옷걸이에 씹던 껌을 붙여 헌금함에서 현금 수 백만원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2시 20분께 의정부시의 한 교회 예배당에 침입, 철제 옷걸이를 펴 씹던 껌을 붙인 뒤 헌금함에 넣어 봉투를 꺼내는 방법으로 현금 400만원을 절취한 혐의다.

A씨는 당시 길에서 주운 철 소재의 옷걸이를 구부려 가지고 다니면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교회 예배당에 들어가 철제 옷걸이에 씹던 껌을 붙여 헌금함에서 현금 수 백만원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2시 20분께 의정부시의 한 교회 예배당에 침입, 철제 옷걸이를 펴 씹던 껌을 붙인 뒤 헌금함에 넣어 봉투를 꺼내는 방법으로 현금 400만원을 절취한 혐의다.

이어 같은 달 8일에도 심야시간에 해당 교회에서 같은 방법으로 현금 100만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헌금함은 예배당에 비치된 것으로 입구가 가늘고 좁아 봉투만 넣을 수 있고 손은 넣을 수 없는 구조물이었다.

A씨는 당시 길에서 주운 철 소재의 옷걸이를 구부려 가지고 다니면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의정부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