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얼마나 높기에···온전히 공개도 안 하는 '이 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청년 실업률을 온전히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고용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주무 부처 장관이 전반적인 고용 압박이 아직 완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지난해 6월 21.3%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7월부터는 아예 실업률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는다는 것은 16∼24세 사이 약 1억명의 중국인 5명 중 한 명 이상이 실업자라는 의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동 담당' 왕샤오핑 인력자원부장 양회 계기 기자회견
중국 정부가 청년 실업률을 온전히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고용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주무 부처 장관이 전반적인 고용 압박이 아직 완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샤오핑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장은 9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겸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여전히 구조적 고용 문제에 직면해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왕 부장은 그러면서 "청년 고용을 개선하고 소규모 민간 기업을 돕기 위해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다만 "올해 구직 시장은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부문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면서 "지금까지 3만2000개의 취업 박람회가 열렸다"고 했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지난해 6월 21.3%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7월부터는 아예 실업률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는다는 것은 16∼24세 사이 약 1억명의 중국인 5명 중 한 명 이상이 실업자라는 의미다.
중국은 작년 12월부터 통계 발표를 재개했지만, 대상에서 대학생은 제외했다. 당시 실업률은 14.9%였다.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내외로 잡은 것도 1,200만 개 이상의 도시 일자리 창출과 도시 실업률 약 5.5%라는 목표에 맞추기 위한 목적이 크다.
올해 대학 졸업생이 1,179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 규모를 방어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성장률이 5% 내외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포인트 성장할 때마다 200여만 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도시 일자리는 1,244만개가 추가됐고 도시 실업률은 평균 5.2%였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는 의사 이길 수 없다' 노환규 前의협 회장 11시간 경찰조사 받고 나와 한 말이…
- 성태윤 정책실장 '진료지원 간호사 제도화…2000명 증원 변화 없어'
- 시도의사회 회장들 “정부가 의료공백 원인 제공…의대 증원 재논의”
- 여성은 버스 무료·매월 '복지수당'까지…여성친화정책 쏟아낸 '이 나라'[연승기자의 인도 탐구
- 교수·전공의 '도미노 집단사직'…병상 가동률 40% 급감
- 국민의힘,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현역 노용호 탈락…김혜란 경선 승리
- 국민의힘 '공천 취소'된 박일호 전 밀양시장 '철회 안 하면 탈당'
- 국힘, 전주혜·조경태·박성민 경선 승리…하태경·이혜훈은 결선
- 민주, 이종섭 출금 해제에…'尹, 법치 스스로 무너트려'
- 3700만 원에 입단한 투수, 7년 만에 몸값 731억 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