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여론조사-광진을] 고민정 44% vs 오신환 37%…오차범위 내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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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는 주요 선거구별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8~9일 서울특별시 광진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고 의원은 44%, 오 전 의원은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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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한국갤럽 조사…보수층, 오신환 69%·고민정 18%
[편집자주] 뉴스1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는 주요 선거구별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첫번째 지역으로 인천 계양을에 대한 조사 결과를 8일 보도한데 이어 서울 마포을과 광진을을 10일 보도합니다. 이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격전지를 차례로 보도할 계획입니다.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대리전 성격으로 이번 총선 관심 지역이 된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지난 총선 때 고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꺾고 당선됐는데 오세훈 서울시의 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이 이번에 출마하면서 대리전이 성사됐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8~9일 서울특별시 광진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고 의원은 44%, 오 전 의원은 37%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 범위 내(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인 7%p다.
진보당 박대희 예비후보와 무소속 서정민 예비후보는 각 1%, 우리공화당 조시철 예비후보는 0%, '없다'는 8%, 모름·응답거절은 7%였다.
성별로는 고 의원과 오 전 의원에 대한 선호도가 엇갈렸다. 남성은 오 전 의원 43%, 고 의원 40%였으며 여성은 47%가 고 의원을 지지했고 오 전 의원은 32%였다.
연령별로는 고 의원은 40대 61%, 50대에서 50%, 18~29세 46%, 30대에서 45%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60대에선 25%, 70세 이상에선 32%에 그쳤다. 반대로 오 전 의원은 60대에서 62%, 70세 이상에선 56%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50대는 42%, 40대는 30%, 30대와 18~29세는 24%가 오 전 의원을 지지한다고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 모두 지지 정당 후보들에게 비슷한 수준으로 결집하는 모양새였다. 민주당 지지자 중 고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89%였고 국민의힘 지지자 역시 오 전 의원 선호도가 88%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고 의원 선호도가 71%였다. 지지 정당에 대해 없음·모름이라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이들의 지지율은 고 의원은 34%, 오 전 의원은 13%였다.
반면, 진보층에선 고 의원 지지도가 78%였지만 보수층에선 오 전 의원 지지도가 69%였고 고 의원 선호도는 18%였다. 보수층 일부가 오 전 의원이 아닌 고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힌 셈이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와 같았다. 고 의원은 47%, 오 전 의원은 40%의 지지를 받았다. '투표를 안하겠다'고 한 유권자 가운데선 고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0%, 오 전 의원은 16%였다.
직업별로는 고 의원은 학생(53%), 사무·관리(50%) 계층에서 오 전 의원은 무직·은퇴·기타 계층(59%)과 가정주부(51%)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6.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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